'그랜저·쏘나타·넥쏘만 질주'…현대차, 11월 국내 판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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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쏘나타·넥쏘만 질주'…현대차, 11월 국내 판매 1.5%↓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2.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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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보다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쏘나타 판매 실적을 견인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1년 전보다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쏘나타 판매 실적을 견인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그랜저와 쏘나타의 실적 견인에도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현대차는 지난 11월 한 달간 국내 6만3160대, 해외 32만908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만224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 해외 판매는 3.0% 줄어들면서 전체 판매가 2.8%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 쏘나타, 넥쏘가 실적을 견인했다. 세단의 경우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모델 2312대를 포함해 1만407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고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203대 포함) 8832대, 아반떼 4475대 등 총 2만4757대가 팔렸다.

특히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 더 뉴 그랜저의 누적 계약이 4만대에 육박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쏘나타는 1년 전보다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모델 실적도 65.5% 성장하며 그랜저와 함께 세단 판매를 견인했다.

RV는 싼타페 7001대, 팰리세이드 4137대, 코나(EV모델 852대·HEV모델 689대 포함) 3720대, 투싼 3279대 등 총 2만813대가 팔렸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수소전기차 넥쏘는 역대 최대 판매실적인 699대를 돌파하며 1년 전보다 4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1746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05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70 1339대, G80 1214대, G90 1086대 등 총 3639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그랜저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현대차]
[자료=현대차]

해외시장 판매는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악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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