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11월 국내 4만8615대, 해외 20만32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24만894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같은 달보다 국내 판매는 0.2%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1.1% 증가하며 전체 판매가 0.8% 늘었다.
국내 판매는 K시리즈를 앞세운 승용 모델이 10.8% 감소한 2만114대, RV 모델은 16.4% 성장한 2만3842대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7이 6000대를 판매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외에 K9은 33.2% 감소한 717대, K5는 42.5% 줄어든 2848대를 기록했다. 모닝은 12.3% 줄어든 4675대를 기록했으며 K3은 4064대로 4.4% 증가했다.
RV 모델 중에서는 셀토스가 613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5722대, 쏘렌토 5600대, 스포티지 2564대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4개월 연속 소형 SUV 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셀토스는 출시 4개월 만에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이달 출시 예정인 3세대 K5는 지난주까지 사전계약 대수 약 1만2000대를 기록하며 향후 기아차의 판매실적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383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659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증가한 20만327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797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3911대, K3(포르테)가 2만1826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출시를 열흘 앞둔 3세대 K5는 지난달 사전계약을 시작할 때부터 이미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디자인·성능·사양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으로 진화한 3세대 K5는 올해 연말과 내년 기아차 판매 모멘텀 강화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