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굿잡 5060’ 참가 신중년 123명 재취업…취업률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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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굿잡 5060’ 참가 신중년 123명 재취업…취업률 54%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2.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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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앞줄 왼쪽 아홉 번째부터), 송홍석 고용노동부 국장,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윤종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등이 굿잡 5060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앞줄 왼쪽 아홉 번째부터), 송홍석 고용노동부 국장,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윤종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등이 굿잡 5060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굿잡 5060’이 참가자 54%가 재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스칼라티움 강남에서 ‘굿잡 5060 성과공유회’를 열고 1년6개월 동안의 사업성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굿잡 5060은 50~60대 신중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그룹, 고용노동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한 일자리 사업으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

신중년은 한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자 생산가능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50~60대를 가리킨다.

사업명인 굿잡 5060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신중년 세대가 역량을 발휘해 '좋은 일자리(Good job)'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와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가는 신중년이 '멋지다(Good job)'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굿잡 5060은 출범 이래 지난 10월까지 신중년 123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54%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저임금의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했다.

굿잡 5060은 지원자 930명 중 심사를 거쳐 참가자 229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4.3세로 평균 24.4년의 경력을 보유한 은퇴 인력들이었다.

이들은 경영총괄(26%), 영업(25%), 기획(13%), 인사(11%), 개발(11%), 기타(14%) 등의 분야에서 업무 전문성을 쌓아온 우수 인재들로 은퇴 후 재취업을 희망해 왔다.

참가자들은 기존 업무 전문성에 더해 굿잡 5060의 핵심역량 강화 교육, 멘토링, 취업상담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업무역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다수가 기업, 공공기관 등의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재취업할 수 있었다.

재취업자 123명 중 53명(43%)은 민간기업에 재취업했으며 47명(38%)은 사회적기업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구했다. 이어 재취업자들은 비영리기관 13명(11%), 공공기관 9명(7%), 시민단체 1명(1%) 등의 분야에서도 새롭게 일할 수 있었다.

이밖에 참가자 44명은 사회공헌 활동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운영하는 ‘50+인턴십 사업’ 등에 참여해 취업 전 현장 경험과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굿잡 5060은 재취업 외에도 참가자 개인, 기업,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사업성과를 도출했다.

참가자의 자존감 지수는 참가 이전 2.3점(5점 만점)에서 이후 3.9점으로 향상됐고 같은 기간 재취업 자신감 지수는 2.5점에서 4.0점으로 올랐다. 참가자들은 만족도 4.4점의 교육·역량강화 활동에 참여하며 새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의지를 고취하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었다.

굿잡 5060은 오는 2022년까지 총 5년 동안 신중년 1000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500명의 재취업을 성공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부터 신중년의 현장 경험 강화와 기존에 참가한 우수한 신중년과의 펠로우십 강화를 위해 신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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