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3% 상승…갭메우기·GBC 허가에 추가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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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13% 상승…갭메우기·GBC 허가에 추가 상승 기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2.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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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은 종부세 부담 증가로 고가주택고 다주택 보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커지며 관망세가 다소 확대되는 양상이지만 여전히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발호재와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들의 갭메우기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13% 상승했다.

강남4구는 신축 등 주요 인기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인근 단지나 외곽 지역의 갭메우기와 GBC 허가로 인한 추가 상승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0.27%), 서초(0.20%), 강동(0.20%), 송파(0.17%) 순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에도 양천구(0.31%)는 학군수요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목동신시가지와 신월동·신정동 신축 위주로, 동작구(0.14%)는 노량진동·상도동·흑석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구(0.10%)가 매물이 부족한 신축과 도화동·성산동·창전동 기축 갭메우기 등으로, 성동구(0.09%)는 상·하왕십리 신축과 행당동 기축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종암동·하월곡동 등 구 외곽 위주로, 은평구(0.08%)는 불광동·응암동 등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9%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경기는 0.17%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연수구(0.36%)는 동춘동 일부 구축과 주거환경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올랐고 부평구(0.06%)는 부개동·부평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동구(-0.11%)는 송림동 일부 대단지 위주로 하락 전환했다.

경기 과천시(0.88%)는 신축·재건축 상승세가 지속됐고 하남시(0.59%)는 구도심과 미사신도시 위주로, 용인 수지구(0.56%)는 3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는 신봉동 위주로, 의왕시(0.46%)는 삼동·포일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고양시(0.13%는 조정대상지역 일부 해제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12%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8개도는 0.02% 하락했다.

울산은 0.17% 올랐다. 남구(0.24%)는 달동·무거동 구축 위주로, 북구(0.20%)는 매곡동·산하동 위주로, 울주군(0.11%)은 범서읍 일부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 지속됐지만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부산은 0.11% 상승했다. 동래구(0.34%)는 그간 상승폭 낮았던 안락동 구축 위주로 올랐고 해운대구(0.30%)는 우동·중동·재송동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수영구(0.28%)는 남천동·민락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매수자 관망세가 확산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세종은 신규 입주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종촌동 상업시설 인접 단지와 교통·학군이 우수한 도담동 일부 단지 위주로 오르며 0.10%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32%)은 상승했고 강원(-0.10%), 전북(-0.08%), 제주(-0.04%), 경북(-0.04%), 충북(-0.04%)은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계속 하락하며 전세가격 상승 여력이 커지는 가운데 전년 대비 감소한 신규 입주물량과 청약대기 수요, 자사고·특목고 폐지와 정시확대로 인한 주요 학군지역의 수요 지속 유입 등으로 상승했다.

강남구(0.22%)는 대치동·역삼동·개포동 위주의 학군수요와 매물부족으로, 서초구(0.12%)는 반포동·서초동 학군지역과 우면동 신축 위주로, 송파구(0.11%)는 잠실동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락동·문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27%)는 학군이 양호한 목동 신시가지와 인근 위주로, 강서구(0.17%)는 LG이노텍 이주 영향 등으로 올랐다.

광진구(0.11%)도 광장동·자양동 위주로, 강북구(0.10%)는 신규 입주단지의 빠른 전세매물 소진과 역세권 대단지 수요 등으로, 성동구(0.09%)는 행당동·금호동 대단지와 상·하왕십리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15%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0.16%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인천 연수구(0.27%)는 누적됐던 입주물량이 해소되는 가운데 인천대입구 등 역세권 수요가 있는 송도동 위주로, 계양구(0.25%)는 산업단지 배후 수요와 신축 수요가 있는 작전동·귤현동 위주로, 서구(0.18%)는 고속도로IC가 인접한 가정동·검암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동구(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 과천시(1.21%)는 입주물량 부족과 청약 대기수요 영향 등으로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안양 동안구(0.74%)는 학군 양호한 평촌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27%)는 분당동·서현동 학군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안산 상록구(-0.09%)는 신규 입주 부담이 있는 사동 위주로 하락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11%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고 8개도는 지난주 보합에서 0.01% 하락했다.

대전은 0.18% 올랐다. 4분기 신규 입주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유성구(0.27%)는 전민동·죽동 위주로, 중구(0.18%)는 태평동 위주로, 서구(0.16%)는 둔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광주는 0.01% 상승했다. 북구(0.03%)는 일곡동 신축 위주로, 광산구(0.03%)는 월계동 위주로, 동구(0.02%)는 학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서구(-0.01%)는 하락했다.

세종은 적체됐던 입주물량이 소화되는 가운데 정부청사 접근성이 좋은 도담동·새롬동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운동 위주로 상승하며 0.29%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18%)은 올랐고 경남(0.00%)은 보합을 기록했으며 강원(-0.08%), 경북(-0.06%), 전북(-0.06%), 제주(-0.03%), 충북(-0.03%)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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