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등기구 일부 제품 광효율·전자파장애 기준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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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등기구 일부 제품 광효율·전자파장애 기준 부적합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12.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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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등기구 제품에 따라 소비전력(W)당 밝기(lm)를 나타내는 광효율과 빛의 주기적인 깜박임 정도를 평가하는 플리커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제품은 광효율·전자파장해가 기준에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LED등기구 11개 브랜드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광효율, 플리커(빛의 깜박임), 수명성능, 점·소등내구성, 전자파장해,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시험 대상 제품은 두영조명, 바텍, 번개표, 솔라루체, 오스람, 이글라이트, 장수램프, 코콤, 필립스, 한샘, 히포 등 11개였다.

소비전력(W)당 밝기를 나타내는 광효율 시험에서는 제품별로 78lm/W~104lm/W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다. 연간 전기요금으로 환산할 경우 제품 간 최대 5900원 차이다.

제품별로는 오스람(LEDVAL CEILING 50W/865), 장수램프(WM-1812ALMO-50) 등 2개 제품의 광효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우수’했다.

두영조명(BSV-L50120SRMC2), 바텍(BBT-RM-50W65KS), 솔라루체(SIRC50520-57L), 코콤(LFL-5065C), 필립스(9290020053) 등 5개 제품은 ‘양호’했으며 번개표(Q5065-R45D), 이글라이트(CLFS50357C01X1), 한샘(FR3060HS-CNNW5700L), 히포(LPAM050CA) 등 4개 제품은 광효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빛의 주기적인 깜박임 정도를 플리커 시험을 통해 평가한 결과 두영조명, 솔라루체, 오스람, 이글라이트, 장수램프, 코콤, 필립스, 한샘 등 8개 제품의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다.

반면 바텍, 번개표, 히포 등 3개 제품은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플리커가 심한 조명을 사용할 경우 두통, 눈의 피로,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초기 밝기 대비 2000시간 점등 후 밝기의 유지비율을 통해 수명성능을 평가한 결과 제품 모두 초기 밝기 대비 99% 이상의 밝기를 유지하고 있어 양호했다.

점등과 소등을 2만5000회 반복해 점·소등내구성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자연광에서 보이는 물체의 색과 유사도를 나타내는 연색성을 평가에서 모든 제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자파장해(전도성방해·방사성방해) 시험 결과에서는 두영조명과 히포 2개 제품은 주변 전기·전자기기의 오동작 유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해진 전자파 방출 상한선을 초과해 전자파적합성기준에 부적합했다. 이들 사업자는 해당 제품의 전자파장해 개선 계획을 한국소비자원에 회신해 왔다.

또한 바텍과 히포 2개 제품은 전파법에 따라 KS인증 제품이더라도 전자파적합성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자는 업체 간담회 참석 이후 해당 제품의 전자파적합성 인증을 취득했음을 회신해 왔다.

한샘 제품은 인증번호 표기가 누락돼 적합성평가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한샘은 해당 제품의 표시사항 개선 계획을 회신해 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 결과에서 확인된 부적합·미인증 제품을 국가기술표준원, 국립전파연구원, 중앙전파관리소 등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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