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부족·추가상승 기대감에 꺾이지 않는 서울아파트값…매수심리는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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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부족·추가상승 기대감에 꺾이지 않는 서울아파트값…매수심리는 위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2.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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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부족과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취득세·보유세 강화, 분양가상한제, 추가 규제 우려, 주택구입자금 출처조사,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심리는 다소 위축됐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17% 올라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29%)는 상승 기대감 등에 따른 매물부족 현상과 GBC 개발호재로 상승폭이 더 커진 가운데 서초구(0.25%), 송파구(0.25%), 강동구(0.21%)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양천구(0.54%)는 학군수요와 재건축 기대감으로, 영등포구(0.15%)는 문래동·당산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강서구(0.15%)는 가양동·등촌동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16%)는 대흥동·아현동 신축과 공덕동·상암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11%)는 구의동·광장동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종암동·하월곡동 등 갭메우기로, 은평구(0.08%)는 녹번동 신축과 불광동·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7%)는 가재울뉴타운과 영천동·천연동 등의 갭메우기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 0.11% 올라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경기는 0.16% 올라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 연수구(0.28%)는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부평구(0.26%)는 십정동·부평동 구축 위주로, 동구(0.05%)는 송현동 일부 구축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 과천시(0.80%)는 신축·재건축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수원 영통구(0.57%)는 광교중앙역 인근 위주로, 성남 수정구(0.54%)는 창곡동(위례신도시) 위주로, 수원 권선구(0.41%)는 교통 호재가 있는 오목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일부 해제된 고양시(0.11%)는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산서구(0.15%)는 학원가 접근성이 양호한 후곡마을 위주로, 일산동(0.11%)·덕양구(0.08%)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14% 오르며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는 0.01% 떨어져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대전은 0.39% 올랐다. 중구(0.54%)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태평동·오류동 위주로, 유성구(0.54%)는 신성동·하기동 구축 위주로, 서구(0.37%)는 둔산동·탄방동의 주거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대덕구(0.28%)는 송촌동 구축과 세종시 인접한 석봉동 일부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부산은 0.11% 상승했다. 해운대구(0.30%)는 우동·중동 등의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동래구(0.26%)는 명륜동 신축과 사직동·온천동 구축 위주로, 수영구(0.22%)는 민락역 인근 단지와 수영동 구축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단기급등과 매도·매수자 희망호가 격차로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세종은 상업시설 인접한 종촌동과 BRT 접근성과 학군이 우수한 도담동, 대전 접근성이 양호한 보람동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19%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대구(0.12%)는 올랐고 경남(0.00%)과 충북(0.00%)은 보합, 강원(-0.17%)·제주(-0.08%)·경북(-0.03%)·전북(-0.01%)은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오르며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매매가 상승에 따른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청약대기, 입시제도 개편 영향 등으로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과 학군이 우수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구(0.43%)와 서초구(0.16%)는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매물품귀 현상을 보이며 올랐고 송파구(0.13%)는 잠실동·장지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10%)는 강일동·상일동 위주로 올랐으며 양천구(0.38%)는 주요 학군지역인 목동·신정동 위주로, 강서구(0.11%)는 LG 이노텍 이전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마포구(0.13%)는 업무지구가 인접한 공덕오거리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12%)는 상·하왕십리동 신축 위주로, 광진구(0.10%)는 광장동·자양동 위주로, 강북구(0.10%)는 미아동 위주로, 노원구(0.07%)는 중계동·공릉동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 0.11% 올랐지만 지난주(0.15%)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 역시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13% 올랐다.

인천 연수구(0.25%)는 학군·교통이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서구(0.16%)는 도시개발 사업지역(루원시티) 인접한 가정동 위주로, 부평구(0.15%)는 십정동·부개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미추홀구(-0.16%)는 수요가 감소한 주안동·용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과천시(0.61%)는 입주물량 부족과 청약 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용인 수지구(0.61%)는 업무지구(판교) 접근성이 양호한 성복동·풍덕천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50%)는 화서동·우만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안산 단원구(-0.11%)·상록구(-0.03%)는 신규 입주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10% 오르며 상승폭이 줄었고 8개도는 지난주 0.01% 하락에서 보합(0.00%) 전환했다.

대전은 0.26% 상승했다. 중구(0.60%)·서구(0.3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등으로, 대덕구(0.27%)는 송촌동·신대동 위주로, 동구(0.02%)는 가오동 위주로 올랐다.

광주는 0.01% 올랐다. 북구(0.02%)는 풍향동 신축 위주로, 광산구(0.02%)는 도천동 위주로, 동구(0.02%)는 학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서구(0.00%)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정부청사 접근성이 좋은 도담동·새롬동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된 0.72%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강원(0.00%)은 보합, 경북(-0.09%)·제주(-0.07%)·전북(-0.03%)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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