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0일 개장…한강노들섬도 50년 만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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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0일 개장…한강노들섬도 50년 만에 운영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2.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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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감도. [서울시 제공]

도심 한복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52일간 운영된다.

또한 용산과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 중간에 있는 노들섬에서도 약 50년 만에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일 오후 5시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개장식 이후 당일에 한해 오후 8시까지 시민에 무료 개방된다.

개장식은 피겨 유망주들이 펼치는 ‘팀블레싱’ 공연과 아이스 댄스팀의 축하공연, 레이저 퍼포먼스 등이 준비돼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크리스마스와 송년제야에는 다음날 0시30분까지 연장 운영된다.

입장료는 예년과 같은 1000원으로 동결됐으며 제로페이 결제시 입장료의 30%(300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선착순 500명의 시민에게는 스케이트장 입장료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제로페이, 백원의 행복’ 이벤트도 매일 진행된다.

입장료에는 스케이트 대여료가 포함돼 있으며 1회권으로 1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모를 무료로 대여한다.

올해는 아이스링크 면적이 21% 확대됐으며 스케이트장 내·외부가 쉽게 소통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디자인이 변경됐다. 특히 빙상 종목인 컬링은 별도로 마련된 링크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컬링체험은 강습반과 체험반으로 나누어 운영되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도심 한복판에서 운영되는 야외 스케이트장인 만큼 초미세먼지가 일정수준 이상일 경우 운영이 중단된다. 시민들의 이동시간을 고려해 대기 오염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지될 예정이다.

한강 노들섬 내 옥외공간인 노들마당에서도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58일 간 야외 스케이트장이 운영된다. 노들섬에 정식으로 스케이트장을 설치,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장식 행사는 21일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개장식이 끝나면 당일에 한해 오후 8시까지 무료개방된다.

한강노들섬 스케이트장 조감도. [서울시 제공]

한강노들섬은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 지금의 한강대교인 ‘한강 인도교’를 세우기 위해 강 중간에 둑을 쌓으면서 형성된 인공섬이다. 그때 붙은 이름이 중지도다. 1950~1960년대만 해도 겨울에 한강이 두껍게 얼면 중지도 인근은 방학을 맞아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러 온 아이들과 부모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노들섬 야외 스케이트장은 노들섬의 자연생태 숲과 스케이트장을 둘러싼 나무와 백색 눈꽃 모양의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겨울왕국을 연상시킨다.

입장료는 1000원으로 스케이트 대여료가 포함돼 있다. 1회권으로 1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모와 보호대는 무료로 대여한다. 단 하루 100명에 한해 현장 제로페이 결제 이용객에게는 30% 할인을 해준다.

스케이트장 규모는 1500㎡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주말,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30분이다.

서울시는 과거 중지도에서 스케이트를 탔던 옛 추억도 떠올리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야외 스케이트장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케이트장 운영기간 동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이용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노들섬 내 주차공간이 제공된다.

또한 초미세먼지가 일정수준 이상일 경우에는 운영이 중단된다. 운영중단 시 강습자와 사전 예매자에게는 SMS가 발송되고 입장권 구매자가 환불을 요구할 경우 전액 환불하며 다음 시간대 이용을 원할 경우에는 추가예약이나 별도 입장권 구매 없이 스케이트장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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