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5주째 고공행진…전셋값도 4년 만에 상승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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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5주째 고공행진…전셋값도 4년 만에 상승폭 최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2.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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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추가 상승 기대감과 매물 부족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25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1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20% 상승해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이번 조사는 16일 이뤄진 것으로 이날 오후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과 17일 발표된 부동산 가격공시 및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방안 등은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신축 선호와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GBC 호재로 강남구(0.36%)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서초구(0.33%)·송파구(0.33%)·강동구(0.31%)의 주요 신축·기축·재건축도 동반 상승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4구 이외에는 양천구(0.61%)가 재건축 기대감과 학군수요로, 동작구(0.27%)는 흑석동·상도동·노량진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지역에서는 마포구(0.19%)가 공덕동·상수동·대흥동 신축 위주로, 용산구(0.18%)는 이촌동 위주로, 성북구(0.12%)는 장위동 신축 위주로, 광진구(0.09%)는 광장동·자양동 위주로, 성동구(0.09%)는 상·하왕십리 신축과 금호동·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8%)는 홍제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8% 올라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경기는 0.18% 올라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연수구(0.25%)는 송도동·동춘동 위주로, 계양구(0.09%)는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부평구(0.05%)는 7호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경기 용인 수지구(0.93%)는 교통호재가 있는 신봉동과 리모델링·개발 기대감이 있는 동천동·풍덕천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73%)는 매탄동·영통동 위주로, 과천시(0.71%)는 재건축과 원문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조정대상지역에서 일부 해제된 고양시(0.10%)는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산동(0.14%)·일산서구(0.11%)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덕양구(0.06%)는 행신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13% 올라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8개도는 0.02%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0.34% 올랐다. 중구(0.59%)는 서대전역 인근 대단지 위주로, 서구(0.36%)는 둔산동·갈마동의 주거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유성구(0.26%)는 도룡동·지족동 위주로, 동구(0.24%)는 가양동·삼성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부산도 0.11% 올랐다. 해운대구(0.47%)는 우동·중동·재송동 인기단지와 반여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동래구(0.21%)는 분양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와 인기 대단지 위주로, 수영구(0.20%)는 민락역 인근 신축과 수영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단기급등과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격차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됐다.

세종은 교통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도담동이 행복도시 내 평형 갈아타기 수요 등으로, 금강 남측 보람동은 대전 출퇴근 수요 영향 등으로 오르면서 지난주(0.19%)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37%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14%)은 올랐고 전북(0.00%)은 보합, 강원(-0.20%)·제주(-0.11%)·경북(-0.08%)·경남(-0.02%)은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8% 올라 지난주(0.1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주간 기준 2015년 11월23일 조사 이후 4면1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이다.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가격 동반 상승 영향과 교육제도 개편, 청약 대기 등으로 수요는 증가하지만 전년 대비 감소한 신규 입주물량과 기존 세입자와의 계약 연장 등으로 매물이 부족하다.

강남4구는 강남구(0.51%)·송파구(0.30%)·서초구(0.27%)·강동구(0.16%)가 매물 부족으로 주요지역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 대단지까지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 이외에는 양천구(0.43%)가 교육정책 변화와 신학기 대비 학군수요로, 금천구(0.19%)는 전세계약 연장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이어지며 올랐다.

강북 지역에서도 용산구(0.23%)가 이촌동 위주로, 광진구(0.16%)는 광장동·자양동 위주로, 마포구(0.12%)는 공덕동·도화동과 상암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1%)는 왕십리뉴타운과 금호동 대단지 위주로, 종로구(0.09%)는 숭인동·창신동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9% 올랐지만 지난주(0.11%)보다는 상승폭이 줄었고 경기는 0.18% 오르며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연수구(0.25%)는 학군과 교통이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부평구(0.16%)는 십정동·부개동 위주로, 서구(0.14%)는 교통과 학군 양호한 일부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용인 수지구(0.98%)는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의 겨울방학 이사수요로, 수원 영통구(0.63%)는 광교신도시 등 최근 매매가가 상승한 지역의 전세가 동반 상승으로, 안양 동안구(0.48%)는 학군수요와 정비사업 이주 수요로 상승했지만 안산 상록구(-0.08%)는 신규 입주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9%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8개도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대전은 0.20% 올랐다. 중구(0.67%)는 교통 접근성이 좋은 유천동·태평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18%)는 갈마동·둔산동·관저동 위주로, 동구(0.15%)는 용운동·가양동 위주로, 대덕구(0.04%)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은 0.07% 상승했다. 해운대구(0.25%)는 매매가 상승과 방학 이사수요 영향으로, 강서구(0.21%)는 명지 스타필드 인근 위주로, 남구(0.17%)는 대연동·용호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올랐지만 북구(-0.02%)는 신규 입주물량(LH뉴웰시티 1677세대)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감소로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새롬동·도담동과 대전 접근성이 양호한 보람동 위주로 오르면서 지난주(0.72%)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90%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13%)이 올랐고 강원(-0.07%)·경북(-0.03%)·전북(-0.03%)·제주(-0.01%)·경남(-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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