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0.4%…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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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0.4%…역대 최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12.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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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5(2015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0.4% 상승했다.

지난 1965년 통계청이 소비자물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금까지는 2015년 0.7%가 최저기록이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0.8%)에도 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1년 전보다 0.9%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0.7% 올랐다.

생활물가는 0.2% 상승했다. 식품이 0.8% 상승했지만 식품 이외는 0.1% 떨어졌고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는 0.2% 올랐다.

신선식품은 5.1% 하락했다. 신선어개가 0.6%, 신선채소는 8.6%, 신선과실은 4.4% 각각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보다 주택·수도·전기·연료(1.2%), 가정용품·가사서비스(2.1%) 등 8개 부문은 오른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는 변동이 없었고 오락·문화(-0.2%), 통신(-2.3%), 교통(-1.8%)은 떨어졌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0.3% 하락한 반면 서비스는 0.9%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수산물(0.1%)이 올랐지만 농산물(-3.0%)이 내려 1.7% 하락했고 공업제품은 석유류(-5.7%) 하락으로 0.2% 떨어졌다. 전기·수도·가스는 도시가스 인상으로 1.5%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쌀(8.4%), 배(28.1%), 국산쇠고기(2.4%), 현미(16.6%), 찹쌀(16.1%), 수입쇠고기(3.5%), 생강(61.6%) 등은 올랐고 돼지고기(-3.9%), 딸기(-19.4%), 무(-25.1%), 마늘(-14.1%), 배추(-11.8%), 감자(-24.1%), 파(-17.0%)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서는 침대(10.6%), 빵(4.9%), 한방약(8.2%), 점퍼(3.4%), 우유(4.6%), 떡(7.6%) 등은 상승한 반면 휘발유(-7.1%), 경유(-3.9%), 자동차용LPG(-7.8%), 남자학생복(-37.5%), 다목적승용차(-1.7%) 등은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0.9% 상승해 전체물가를 0.52%포인트 끌어올렸다. 집세와 공공서비스가 각각 0.1%, 0.5% 하락했으며 개인서비스는 1.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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