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불법도박’ 유혹 스팸 671만8000여건…3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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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불법도박’ 유혹 스팸 671만8000여건…3년 연속 1위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1.2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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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후후앤컴퍼니]
[자료=후후앤컴퍼니]

지난해에도 불법도박을 유혹하는 스팸이 기승을 부리면서 3년 연속 최다 신고 스팸 유형을 차지했다.

21일 후후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후후 앱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건수는 총 2161만여 건으로 전년 대비 33%(530만여건) 증가했다.

하루에만 약 5만9000여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스팸 신고 유형별로는 불법도박 유형이 671만8000여건으로 3년 연속 최다 신고 스팸 유형을 차지했다. 이어 대출권유 유형이 453만여건, 텔레마케팅이 225만여건으로 각각 2위와 3위로 집계됐다. 이들 상위 3개 유형의 스팸은 전체 신고 건수의 약 62%를 차지했다.

[자료=후후앤컴퍼니]
[자료=후후앤컴퍼니]

신고 접수된 전화번호 중 ‘010’ 국번의 이동전화번호 비중도 전체의 47%로 5%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특히 주식·투자와 불법도박 스팸 유형은 이동전화 전화 비중이 각각 92%와 83%로 분석됐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스팸 신고가 발생한 시간대는 주로 13시와 18시대로 해당 시간 동안 후후 앱에 등록된 스팸 신고 건수는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요일로 보면 금요일에 가장 스팸이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후앤컴퍼니 허태범 대표이사는 “명절 연휴에는 등기나 택배 등의 우편물 반송 안내 메시지를 가장한 스팸 피해가 증가하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 속 인터넷 URL 주소가 포함된 스팸도 계속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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