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평균소득 297만원…전기·가스 등 공급업 619만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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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평균소득 297만원…전기·가스 등 공급업 619만원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1.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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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우리나라 월급쟁이의 월평균소득은 297만원으로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의 평균소득이 61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소득은 297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3.4%) 증가했다.

중위소득은 220만원으로 역시 10만원(4.6%) 늘었다.

월평균 소득은 근로소득 중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보수이며 중위소득은 소득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소득이다.

소득구간별로는 150만~250만원 미만이 28.9%로 가장 많고 85만원 미만은 16.3%, 250만∼350만원 미만은 15.4%였다. 150만~250만원 미만과 250만~350만원 미만의 비중은 각각 3.8%포인트, 0.5%포인트 증가했고 85만원 미만은 0.5%포인트 감소했다.

조직형태별로는 회사법인이 326만원, 회사이외법인은 328만원, 정부·비법인단체는 330만원, 개인기업체는 167만원이었다. 전년대비 회사법인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9만원(2.9%), 회사이외법인은 12만원(3.7%), 정부·비법인단체는 7만원(2.3%), 개인기업체는 8만원(5.1%) 올랐다.

기업규모별로는 영리기업 중 대기업이 501만원, 중소기업은 231만원이며 비영리기업은 327만원이었다. 전년보다 각각 13만원(2.6%), 8만원(3.7%), 8만원(2.5%)이 늘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50명 미만 기업체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이 211만원, 50~300명 미만 기업체는 292만원, 300명 이상 기업체는 415만원이었다. 300명 이상 기업체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15만원(3.8%), 50~300명 미만은 10만원(3.7%), 50명 미만은 9만원(4.2%)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이 평균 61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보험업(617만원), 국제·외국기관(420만원) 순으로 높았다.

반면 평균소득이 가장 낮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32만원)이었으며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임대 서비스업(189만원)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국제·외국기관(32만원) 등 17개 산업에서 증가했으며 건설업, 농림어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약간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성별 평균소득은 남자가 347만원, 여자는 225만원이었다. 여자의 평균소득이 12만원(5.5%) 증가해 남자 9만원(2.7%)에 비해 증가가 두드러졌다.

연령대별로는 40대(365만원), 50대(341만원), 30대(322만원), 20대(206만원), 60세 이상(202만원), 19세 이하 (78만원) 순으로 많았다. 60세 이상 9만원(4.8%), 20대 8만원(4.0%)에서 증가율이 뚜렷했다.

연령대별 남녀 평균소득 차이는 19세 이하 11만원, 20대 17만원, 30대 70만원, 40대 160만원, 50대 196만원, 60세 이상 122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40대(427만원), 여자는 30대(279만원)에서 평균소득이 가장 높았다.

기업규모별로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대기업의 경우 50대(663만원), 중소기업은 40대(271만원), 비영리기업은 50대(411만원)였다.

특히 근속기간이 길수록 평균소득이 높게 나타났다. 20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735만원이며 1년 미만 근속한 근로자는 169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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