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500만원 직장인 비율 2.4% 불과…평균 15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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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500만원 직장인 비율 2.4% 불과…평균 15년 걸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1.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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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람인]
[자료=사람인]

직장인들이 월급 500만원을 받는 데까지는 입사 이후 평균 15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실수령액 기준 7400만원 연봉이다.

30일 사람인에 따르면 349개 기업을 대상으로 ‘월급 500만원(기본급·세후 기준)까지 소요기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15.1년차에 500만원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10년차(25.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20년차 이상(18.3%), 15년차(15.5%), 18년차(8.9%), 16년차(4.3%), 19년차(4.3%) 등의 순이었다.

월급 500만원을 받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기업형태와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이 11.1년, 중소기업은 15.3년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4.2년 빨랐다.

성별로는 남성은 평균 14.9년차에 월급 500만원을 받아 여성(16.8년차)보다 1.9년 더 앞섰다.

전체 직원 중 월급 500만원을 받는 직원의 비율은 평균 12.4%로 집계돼 10명 중 1명꼴이었다. 구체적으로는 5% 이하(52.7%)가 절반 이상이었으며 10%(17.2%), 20%(9.7%), 30%(8.9%) 등의 순이었다.

반면 대다수의 직장인은 200만원대에서 300만원대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직원 중 평균 45.3%가 200만원대 월급을 받고 있었으며 300만원대 월급을 받는 직원은 전체 직원의 30.6%로 집계됐다. 즉 직장인 10명 중 8명(75.9%)이 월 200만원대에서 300만원대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이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 신입사원의 4년제 대졸 초임은 평균 2631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은 3325만원, 중소기업은 2579만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초봉 격차는 746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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