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27조7700억원…전년比 52.8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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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27조7700억원…전년比 52.84% 감소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1.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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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27조77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52.84% 감소한 실적이다.

매출은 230조4000억원으로 5.48% 줄었고 순이익도 21조7389억원으로 50.98%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59조8800억원으로 1.05%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33.7% 줄어든 7조16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는 프리미엄 세트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메모리 실적 약세로 3조64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의 경우 D램 가격이 하락해 실적이 감소했고 시스템반도체는 고화소 이미지센서와 고성능 컴퓨팅(HPC) 칩 수요 증가로 이익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 디스플레이의 경우 일부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 약세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고 대형 디스플레이도 업계 공급 확대로 실적이 하락했다.

IM 사업은 플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와 갤럭시 A시리즈 라인업 재편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CE 사업은 QLED·초대형 등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 확대와 더불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 판매 호조, 냉장고∙세탁기 등의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이 증가했다.

[자료=삼성전자]
[자료=삼성전자]

한편 지난해 시설투자는 약 26조9000억원이 집행됐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2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2000억원 수준이다.

전년 대비 반도체는 메모리의 경우 공정 전환에 집중하면서 투자가 감소됐고 파운드리는 EUV 7나노 등 미세 공정을 적용하기 위한 설비 증설로 투자가 늘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중소형 A4라인 투자가 끝나 투자가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수요 변동 상황에 맞춰 투자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메모리의 경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고 설비투자는 시황 회복 추이에 맞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스템반도체와 디스플레이·AI·5G와 같은 미래 성장 사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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