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교통사고, 연평균 9.1%↑…오전 시간대·국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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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교통사고, 연평균 9.1%↑…오전 시간대·국도 위험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1.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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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추위와 큰 일교차로 인한 결빙으로 지난 6일 경남 합천 국도 33호선 40중 추돌사고와 같은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30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 발생 수는 연간 0.9% 감소했지만 11~3월 중 노면 상태가 서리·결빙인 교통사고는 오히려 연평균 9.1% 증가했다.

시간대별로는 교통량이 많은 16~20시(25%) 전체 교통사고가 집중해 나타났지만 노면 결빙사고의 경우 일조량과 기온이 낮은 6~10시(38%) 높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별 노면 결빙 교통사고 수는 특별광역시도와 시도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노면 결빙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국도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오전 시간대 국도 운행이 잦은 운전자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노면이 결빙된 곡선과 내리막 구간에선 평소와 같은 주행 방법이더라도 결빙으로 인한 노면마찰력 감소로 차량 제동·조향이 쉽지 않다. 따라서 전도·이탈 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결빙구간 교통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과속 시 치명적인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감속 운행을 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윤종기 이사장은 “운전자는 겨울철 새벽, 특히 교량 위·터널 입출구·산악지역 등 노면 결빙이 발생하기 쉬운 구간에서는 감속 운전과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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