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 0.34%↑…12·16대책 영향 매수세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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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 0.34%↑…12·16대책 영향 매수세 급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2.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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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영향으로 매수세가 급감하며 전체 25개 구 중 24개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8% 상승했다.

수도권(0.39%)과 서울(0.34%)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17%)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남은 11개 구 모두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남(0.46%)·강동(0.43%)·송파(0.41%)·서초(0.39%)) 등 강남4구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외곽의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12·16대책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 등 고가 위주로 급매물 출현하고 추가 하락 기대감으로 매수 관망세 확대됐다.

그 외에 양천구(0.53%)는 목동신시가지 인근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동작구(0.45%)는 정비사업 진행(노량진동·흑석동) 영향 등으로 상승했지만 주요 가격 선도 단지들의 상승세가 주춤해지며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구(0.41%)가 공덕동·아현동 중심의 역세권 대단지 수요와 정비사업 진행 영향으로, 노원구(0.39%)는 개발 기대감이 있는 월계동 광운대역 인근과 상계동의 일부 중저가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32%)는 상승폭이 낮았던 구축 갭메우기 등으로 상승했지만 도봉구(상승폭 유지)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0.20%)·인천(0.48%)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교통·정비사업 등 개발호재와 서울 출퇴근 수요 등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5대광역시(0.39%)는 학군수요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모두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그 외 지방은 공급물량·지역경기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제주(-0.31%)·경북(-0.13%)·강원(-0.12%)은 하락하고 세종(1.84%)·전남(0.17%) 등은 상승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8% 상승했다. 수도권(0.39%)과 서울(0.43%)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17%)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0.43%)은 교육제도 개편, 방학이사철 영향이 있는 학군지역과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동남권은 강남(1.54%)·서초(0.92%)·송파(0.80%), 서남권은 양천구(0.98%) 등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매물 품귀현상 보이며 동작(0.61%)·강서(0.46%)는 직주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마포(0.32%)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공덕동·아현동 위주로, 노원(0.30%)은 주요 학군지역인 중계동·하계동 위주로, 성동(0.28%)은 상왕십리동·행당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39%)는 입주물량 감소와 이주수요(정비사업·학군) 등이 맞물린 용인·수원 위주로, 인천(0.30%)은 교통호재(GTX-B노선)가 있는 송도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세종(2.88%)이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방학이사철 영향 등으로, 충남(0.14%)은 학군수요가 있는 천안 서북구(불당동·백석동)와 입주물량이 감소한 아산시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경북(-0.04%)·제주(-0.14%) 등은 지역경기 침체, 노후주택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4% 상승했다. 수도권(0.06%)은 상승폭이 줄었고 서울(0.09%)은 상승폭이 유지됐으며 지방(0.01%)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5대광역시(0.05%)이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0.02%)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은 역세권과 학군 수요가 있는 강남·송파 등 동남권 위주로, 경기(0.05%)는 교통환경·정비사업 등 개발호재와 청약 대기수요가 있는 용인·수원 등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1%)은 신축 대단지가 많은 연수구 위주로 상승했지만 공급물량 증가와 노후주택 수요 감소가 있는 중구(영종)·남동구 등은 하락했다.

세종(0.37%)은 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울산(0.15%)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상안동·매곡동 위주로, 대전(0.11%)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충북(0.02%)은 청주시 신축 수요 등으로 전세가격과 동반 상승했지만 제주(-0.13%)·강원(-0.05%) 등은 경기 침체와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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