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작년 영업이익 7.6%↓…매출은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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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작년 영업이익 7.6%↓…매출은 사상 최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2.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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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11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5G 주파수 비용을 포함한 5G네트워크 투자 증가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주었다.

매출은 17조7437억원으로 5.2%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디어와 보안 등 New Biz. 영역에서 규모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도하며 1위 통신 사업자로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72.5% 감소한 8619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료=SK텔레콤]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2.5% 감소한 11조4162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 5G 가입자 증가 추세에 힘입어 작년 2분기부터 이동전화 매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매출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IPTV사업 매출은 프리미엄 가입자 확대와 콘텐츠 이용 증가에 힘입어 10.7% 증가한 1조29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가입자는 순증 46만4000명을 달성해 누적 IPTV 가입자 519만명을 확보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루어진 보안사업의 매출은 17.4% 성장한 1조1932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1535억원으로 나타났다.

커머스 사업에서 11번가와 SK스토아는 내실 있는 사업 성장을 이룬 덕분에 모두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본격 5G 시장 확대로 재도약하는 MNO 사업과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에 기반해 올해 연결 매출 19조2000억원을 전망했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작년 말 기준 208만명으로 올해 말까지 600~7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풍영 SK텔레콤 CFO는 “진정한 글로벌 New ICT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충분한 역량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재도약하는 MNO와 지속 성장하는 New Biz.를 양대 성장 엔진으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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