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전까지 전국 눈·비…서울 체감온도 종일 영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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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오전까지 전국 눈·비…서울 체감온도 종일 영하권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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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16일 전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밤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오전까지 5~20mm가 되겠고 예상 적설량은 오전까지 강원산지·제주도산지 5~10cm(많은 곳 15cm 이상), 서울·경기도·강원영서 2~7cm, 서해5도·충청도·전라도 1~5cm, 제주도(산지 제외) 1cm 내외가 되겠다.

특히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도(강원동해안 제외)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지만 새벽부터 오전 사이 기압골의 이동 속도, 대기하층의 미세한 기온변화(1~2℃)에 따라 강수시간과 강수형태(눈·비)가 달라질 수 있어 적설 지역과 적설의 변동성이 크겠다.

서해상에서 해기차로 형성된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늦은 오후부터 충남서해안에 눈이 시작도 밤에는 충청도와 전라도, 경남서부내륙, 제주도로 눈이 확대되겠다.

밤부터 내일까지 다소 긴 시간 동안 충청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2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겠지만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구름대의 발달 정도와 대기하층(약 1km 고도) 바람의 변화에 따라 적설 지역과 적설의 변동성이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가 되겠다.

다만 새벽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도가 되겠지만 바람이 3m/s(10km/h)로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5도 예상되고 낮 동안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됐다. 다만 수도권·충청권·전북·대구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까지 강원북부산지와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15cm 내외,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최고 10cm 내외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도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6m로 매우 높아지면서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확대·강화될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전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원동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서울·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경북서부내륙은 낮까지 눈이 오겠고 충청도와 전라도, 경남서부내륙,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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