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가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캠핑장 이용객이 늘 것으로 예상돼 캠핑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20일 발령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CISS)에 접수된 캠핑장 관련 안전사고는 총 195건으로, 특히 지난해에는 51건이 접수돼 전년(34건)보다 1.5배 증가했다.
위해원인별는 미끄러짐·넘어짐·부딪힘 등 물리적 충격으로 발생한 사고가 93건(47.7%)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발연·과열·가스 관련 사고가 50건(25.6%)으로 뒤를 이었다.
위해증상별로는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등의 사고가 81건(41.5%)으로 가장 많았고 열에 의한 화상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어지러움, 산소결핍 등 난방기기·취사기구 이용 중 발생하는 위해증상이 60건(30.8%)이었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가 110건(57.0%)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22건(11.4%), 30대 19건(9.8%) 순이었으며 9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사고가 68건(61.8%)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행안부는 캠핑장 이용자들에게 텐트 안에서 난로 등의 난방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과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삼발이보다 큰 냄비나 불판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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