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호반산업·CJ대한통운·대보건설 현장서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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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호반산업·CJ대한통운·대보건설 현장서 3명 사망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2.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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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 호반산업·CJ대한통운·대보건설 공사현장에서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국토교통부가 24일 밝혔다.

호반산업은 지난 1월21일 인천검단 AB15-2블럭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지난 2019년 9월 발생한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 현장 사망사고)에 이어 또다시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CJ대한통운 송도 타임스퀘어 신축공사 현장과 대보건설 가산2차 HAUSD-WISE TOWER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사망사고 발생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호반산업, CJ대한통운, 대보건설을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지난해 7~12월 24개 사망사고 발생 건설회사에서 시공 중인 총 297개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에서는 벌점 140건을 포함해 총 733건을 지적하는 등 기존 정기점검보다 높은 강도로 진행됐다.

국토부는 지난 19일부터 해빙기대비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해빙기 대비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도로, 철도, 공항, 아파트 등 697개 건설현장에 대해 일제히 실시되며 사고다발 대형 건설사 특별점검, 지반침하 예방 특별점검, 소형 타워크레인 특별점검과 병행 시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점검 기간에는 해빙기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규모 절개지와 지하굴착 현장을 비롯해 가시설, 타워크레인 등의 위험요소 등이 중점 점검된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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