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서 마스크 제작·의료진 물품후원 등 코로나19 극복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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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서 마스크 제작·의료진 물품후원 등 코로나19 극복 활동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3.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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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는 마을예술창작소 세바퀴 운영진과 주민들. [서울시 제공]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는 마을예술창작소 세바퀴 운영진과 주민들. [서울시 제공]

코로나19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서울 전역에서 마스크 제작·나눔과 의료진 물품 후원, 지역사회 소독·방역과 같은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등포구 마을예술창작소 ‘세바퀴’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주민들이 천마스크 만들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1000개 이상을 제작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금천구, 은평구, 양천구도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마스크 제작·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금천구는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마을지원활동가, 마을공동체사업지기, 지역주민 40여명이 모여 면 마스크를 수제작해 대구시와 금천구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은평구는 지역사회 위기에 대응하는 마을 공동실천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에게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동 마을넷 중심으로 마을곳곳에서 1000개의 면마스크를 제작·전달했다.

양천구는 ‘힘내라 양천!’ 캠페인을 통해 13개 마을공동체 모임이 6000개 면마스크 제작에 참여했다.

방역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한 물품과 간식, 후원금을 보내는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은평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대구 의료진 100명이 입을 수 있는 속옷과 양말세트를 보냈다. 중랑마을넷과 은평구마을종합지원센터는 코로나19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등에 후원금과 간식 등 각종 물품을 전달했다.

자치구 마을자치 중간지원조직 연합 일동과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등은 약 700만원의 성금과 물품을 대구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또한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에서는 동 단위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방역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버스정류장, 어린이집, 상가, 자치회관 등 주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정기적인 소독·방역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다양한 마을활동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멈춤’ 캠페인도 마을공동체네트워크망을 통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와 자치구 마을자치센터는 각종 설명회와 교육행사, 포럼 등을 대부분 연기·취소하고 모든 기관에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마을넷 등 다양한 시민단체에 ‘잠시멈춤‘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최순옥 서울시 지역공동체담당관은 “서울 전역의 다양한 마을공동체활동이 이런 위기상황에서 더 빛나고 있다”며 “이번 활동 경험은 이웃과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연결할 공동체적 해결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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