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따뜻한 공기 부른 춘분…미세먼지는 오전 한때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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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따뜻한 공기 부른 춘분…미세먼지는 오전 한때 ‘나쁨’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3.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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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춘분(春分)’이자 금요일인 20일 전국은 맑겠지만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어제(8~17도)보다 2~5도 올라 13~18도가 되겠지만 지형적 영향으로 기온이 많이 오른 강원영동과 경상도는 어제(16~22도)보다 1~4도 낮아 16~18도가 되겠다.

특히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2~5도 더 올라 낮 최고기온이 15~23도가 되겠으며 당분간 낮 동안은 포근하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생한 황사가 국내 상공을 지나면서 오전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제주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아침까지 바람이 35~45km/h(9~13m/s)로 강하게 불겠다. 특히 강원영동은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다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낮 동안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동해안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동해전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해중부먼바다는 오늘까지 바람이 50~70km/h, 순간적으로 100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6.0m로 매우 높겠다.

내일 낮부터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많아지겠고, 중국 남부내륙에서 남부지방으로 유입되는 대기 상층(고도 약 5km 이상)의 강한 바람에 의해 만들어지는 구름대로 인해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밤부터 높은 구름이 많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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