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3년11개월 만에 최저…서울 73% 급감
상태바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3년11개월 만에 최저…서울 73% 급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3.23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4월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달보다 73% 줄어드는 등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세가 3년11개월 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직방 빅데이터랩에 따르면 오는 4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5개 단지 총 1만6667세대로 전달과 비교하면 1676가구, 작년 같은 달보다는 1300가구 정도 물량이 적다.

이는 2017년 5월(1만2018세대)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자료=직방 빅데이터랩]
[자료=직방 빅데이터랩]

이 가운데 수도권 입주물량은 6238세대로 전달(9132세대)보다 32%가량 줄며 2개월 연속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5월(3653세대) 이후 최소 규모로 작년 같은 달 비교하면 8%가량 감소한 물량이다.

특히 서울 입주물량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서울에서는 1123세대 2개 단지가 입주하며 전달보다 73%가량 급감한다.

신반포센트럴자이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단지로 4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신반포6차를 재건축한 단지로 최고 35층 총 7개동으로 구성됐다.

경기는 지난달과 비슷한 8개 단지 5115세대가 입주하고 인천은 2개월 연속 입주물량이 없다.

부천e편한세상온수역은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위치한 단지다. 총 921세대 최고 29층 8개동으로 구성됐다.

과천푸르지오써밋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에 위치한 단지로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총 1571세대, 전용 59~151㎡로 구성됐다. 입주는 4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자료=직방 빅데이터랩]
[자료=직방 빅데이터랩]

지방은 부산·대구 등을 위주로 총 15개 단지 1만429세대가 입주한다. 전달보다 13%가량 물량이 증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비스타동원1차는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에 위치한 단지다. 총 701세대 8개동이며 전용 96~159㎡의 중대형면적대로 구성됐다. 입주는 4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아티움시티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에 위치한 단지다. 총 1132세대 4개동 최고 49층 전용84㎡로 구성됐다. 입주는 4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두정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위치한 단지다. 총 2586세대 16개동의 대규모 단지로 전용 51~84㎡로 구성됐다. 입주는 4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직방 빅데이터랩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이 큰 지역에서 입주하는 단지의 경우 입주율이 낮을 수 있다”면서 “새 아파트 입주에도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치면서 당분간 아파트 입주 시장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