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찬 공기 유입 오후부터 쌀쌀…미세먼지 농도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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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찬 공기 유입 오후부터 쌀쌀…미세먼지 농도 무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3.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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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대륙고기압에 동반된 차고 건조한 공기가 강한 북서풍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강원산지 밤에 비 또는 눈)가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중국 상해부근에서 남해상을 지나는 좁은 통로를 따라 강화된 대기 하층(약 1.5km 고도)의 남~남서풍에 의해 우리나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됐다.

특히 대기 하층의 강한 바람이 지형을 따라 상승하면서 비 구름대가 더욱 강화된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제주도산지에는 150mm, 그 밖의 제주도해안에는 100mm 내외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10~21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내일까지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평균풍속 30~60km/h(8~16m/s), 최대순간풍속 85km/h(24m/s)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울산·여수·무안공항에는 저시정 경보가 발표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의 공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해상(서해앞바다, 남해서부앞바다, 동해중부앞바다, 제주도앞바다 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전해상에 내일까지 바람이 평균풍속 30~65km/h(8~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은 대기 상층(고도 약 5km 이상)의 강한 바람에 의해 만들어지는 높은 구름의 영향으로 오전에는 남부지방,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제주도는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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