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 기업공개 급증…2월 주식·회사채 동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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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 기업공개 급증…2월 주식·회사채 동반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3.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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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실적이 크게 늘고 일반회사채, 금융채, ABS 모두 크게 늘면서 주식과 회사채가 동반 증가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7조1368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9312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주식발행 규모는 7건 2384억원으로 전달(4건 477억원)보다 1007억원(399.8%) 증가했다.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실적이 모두 크게 늘면서 전체 발행 규모가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기업공개는 6건 1381억원으로 전달(2건 210억원) 기저효과로 1171억원(557.6%) 급증했다. 위세아이텍, 신영해피투모로우제6호기업인수목적, 서남, 레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제이앤티씨 등 모두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유상증자는 1건 1003억원으로 전달 2건 267억원보다 736억원(275.7%) 증가했다. 상장법인의 유상증자는 없었지만 하이투자증권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전달보다 발행금액이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도 16조8984억원으로 전달 11조1579억원보다 5조7405억원(51.4%)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금융채, ABS 모두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이 늘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일반회사채는 55건 6조6470억원으로 전달 35건 3조2110억원보다 3조4360억원(107.0%) 증가했다.

자금용도와 만기는 최근 이어진 선제적 자금조달의 영향 등으로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5년 초과)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136건 9조3930억원으로 1조8840억원(25.1%) 늘었고 ABS는 48건 8584억원으로 4205억원(96.0%) 증가했다.

2월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31조5017억원으로 전달 525조3131억원보다 6조1886억원(1.2%)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이 상환액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순발행이 증가했다.

이로써 2월 말 기준 CP 잔액은 187조2648억원으로 0.14% 증가했고 단기사채 잔액은 59조5983억원으로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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