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전셋값 상승…매매·월세가격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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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피스텔 전셋값 상승…매매·월세가격은 하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4.01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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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올랐지만 매매가격과 월세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1% 하락했다. 작년 4분기(-.0.6%)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오피스텔은 0.28%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역세권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세 보였다. 그러나 전 분기(0.40%)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 오피스텔은 0.44% 하락했다. 청라, 미추홀구, 영종도 등 일부 개발지역의 가격 상승으로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지만 지속된 신규 오피스텔 공급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 역시 0.45% 떨어졌다. 꾸준한 신축 오피스텔 공급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대체 부동산의 등장에 따라 구도심 소재와 기존 오피스텔 구매력이 떨어진 영향이다.

지방 오피스텔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역경기 부진과 지속적인 신규 공급 대비 매수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0.28% 하락했다.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0.12% 상승했다.

서울 오피스텔은 다양한 전세지원 정책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역세권과 직주근접 지역 등 수요가 풍부한 곳을 중심으로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며 0.31% 올랐다.

인천 오피스텔은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대체 주택과 신축 오피스텔의 꾸준한 공급으로 기존 오래된 오피스텔 선호도가 떨어지며 0.16% 하락했다.

경기는 교통요건이 양호한 지역과 재개발사업 지역 중심의 가격 상승으로 2018년 2분기 이후 상승으로 반등하며 0.14%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대전 등 주택시장 상승 지역의 영향과 조선 경기 회복세에 따른 울산 지역의 하락폭 축소로 낙폭이 축소됐지만 신축 오피스텔 공급 지속의 영향으로 0.19%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세종(0.16%)·대구(0.18%)는 상승한 반면 광주(-0.45%)·울산(-0.37%) 등은 하락했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0.12% 하락했다.

서울 오피스텔은 직주근접지역과 역세권 중심의 풍부한 수요와 주택시장의 지속적 상승에 따른 동반 상승으로 0.10% 상승했다.

인천은 청라·미추홀구 등 개발지역 오피스텔 수요는 충분하지만 구도심의 경우 임차인의 신규 주택 선호 현상이 뚜렷해 기존 오피스텔 선호도 감소로 0.35% 하락했다.

경기는 교통호재와 개발 지역 중심의 수요 증가로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지만 적체된 매물과 꾸준한 신규 공급 물량의 영향으로 0.06% 하락했다.

지방은 신축 오피스텔의 꾸준한 공급으로 매물은 확대된 반면 개학·개강 시즌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월세 문의가 급감하며 0.59% 하락했다.

오피스텔 매매평균가격은 전국 1억7849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2억2926만원), 경기(1억6790만6000원), 부산(1억3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평균가격은 전국 1억4189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서울(1억7903만5000원), 경기(1억4230만1000원), 부산(9522만8000원) 순이었다.

월세보증금평균가격은 전국 1억427만원이었다. 서울(1943만1000원), 부산(1323만2000원), 경기(1071만7000원) 순이었다.

월세평균가격은 전국 64만5000원으로 서울(77만원), 경기(64만4000원), 부산(47만7000원), 대전(47만2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산정한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5.13%를 기록했으며 서울은 5.09%였다. 지역별로는 광주 8.01%, 부산 6.50%, 대구 6.34% 순으로 높았고 경기는 4.99%로 가장 낮았다.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44%로 서울은 이보다 낮은 4.8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7.74%, 대전 7.05%, 대구 6.53%, 인천 6.52% 순으로 높았으며 세종이 4.42%로 가장 낮았다.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80.56%로 서울은 79.5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84.17%, 대전 83.41%, 대구 81.75% 순으로 높았고 울산이 76.03%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피스텔의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의 비율은 전국 9.24%로 서울은 9.3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11.81%, 광주 11.14%, 울산 10.18% 순으로 높았으며 세종이 4.13%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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