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첫 재난긴급생활비 지급…신청 이틀 만에 2가구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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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첫 재난긴급생활비 지급…신청 이틀 만에 2가구 수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4.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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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지급 문자내용. [자료=서울시]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지급 문자내용. [자료=서울시]

서울시에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신청 2일 만에 최초 수혜자가 나왔다.

수혜자는 40대 남성 1인 가구와 50대 5인 가구로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각각 33만원·55만원을 지급받았다.

이 밖에도 지난달 30일자 소득조회 완료를 통해 ‘지급결정 적합’ 결정이 난 신청자는 15명으로 신청 3일차인 1일부터 지원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게 된다.

서울시는 신청 접수 후 지급까지 7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소득조회가 빨리 완료된 시민에 대해서는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의 경우 단 2일 만에도 지급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더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소득조회는 ‘행복e음 시스템’을 통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원에 ‘공적자료 요청’이 되면 건강보험공단, 국세청, 국민연금공단 등 각 기관별 자료가 수합돼 자치구로 통보되는데 평균 3~4일이 소요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접수를 시행하고 있다. 신청 약 2일 동안 온라인 신청은 9만명을 넘어섰고 찾아가는 접수도 125건이 시행됐다.

온라인 신청 비율은 20대가 27.1%, 30대 20.3%, 40대 24.5%, 50대 16.5%, 60대 이상 11.1%로 40대와 20대의 온라인 신청 비율이 높았으며 60대 이상도 온라인을 통해 다수가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구원수는 1인 가구가 35%(3만16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인 가구 22%와 3~4인 가구가 각각 19% 순이었다.

지원금 선택은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47%와 선불카드 53%로 선불카드 신청비율이 다소 높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이 10% 추가혜택이 있고 문자 수령으로 사용이 간편하며 제로페이 가맹점도 17만9000개나 있는 만큼 서울사랑상품권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신청은 서울시 복지포털(http://wiss.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예컨대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경우는 월요일, 2·7인 경우는 화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평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에 맞춰 시행하고 주말(토·일)에는 출생년도와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온라인 신청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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