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월 내수 전년比 15.3% 증가…23개월 만에 5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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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월 내수 전년比 15.3% 증가…23개월 만에 5만대 돌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4.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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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세대 출시 이후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K5. [기아차 제공]
지난해 12월 3세대 출시 이후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K5.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 5만1008대, 해외 17만5952대 등 22만6960대를 판매해 1년 전보다 6.4% 감소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는 15.3% 증가한 반면 해외는 11.2% 감소한 수치다.

국내판매는 2018년 4월 이후 23개월 만에 5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3세대 K5와 지난달 출시한 4세대 쏘렌토의 신차 출시 효과와 함께 정부가 개별소비세를 기존 5%에서 1.5%로 대폭 낮춘 영향이 컸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8193대를 기록한 K5로 3세대 K5가 출시된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K5를 포함해 승용 모델은 K7 5045대, 모닝 4126대 등 2만4752대가 판매됐다.

특히 K시리즈는 K5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K3 3509대, K9 861대 등 1만7,608대가 팔리며 61.7% 대폭 증가했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603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쏘렌토 3875대, 카니발 3179대 등 2만131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014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6125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3월 판매 실적. [기아차 제공]
기아차 3월 판매 실적. [기아차 제공]

해외판매는 중국,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일부 해외 공장이 가동 중단돼 부진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7362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2만1771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84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K5와 4세대 쏘렌토 등 최근 기아차가 출시한 차량들이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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