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 신고자에 포상금 2억7000만원 지급…단일사건 역대 최고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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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합 신고자에 포상금 2억7000만원 지급…단일사건 역대 최고금액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11.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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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합(카르텔) 신고자 2명에게 역대 최고 금액인 총 2억7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한 담합행위 신고자 2명에게 포상금 총 2억7000만원(각 1억3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신고포상금 도입 이후 단일 사건에 대한 포상금으로는 최고금액이다. 지금까지는 2007년 2억1000만원이 최고 지급금액이었다.

담합관련 신고포상금은 관련예산의 범위 내에서 최대 30억원까지 지급이 가능하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신고인은 담합기업들 간의 합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제출해 해당 기업으로부터 1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최대 포상금 지급을 계기로 담합 관련자들의 신고가 담합행위 적발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담합행위에 대한 신고유인 강화는 자진신고자 감면제도와 함께 은밀하고 지능적인 담합행위 근절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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