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강북마저 41주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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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강북마저 41주 만에 하락 전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4.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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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다양한 하방 요인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대체로 급매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13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5% 하락했다.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남구(-0.27%)·서초구(-0.26%)·송파구(-0.19%) 등 강남3구는 정부규제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주요 지역과 단지의 하락세 지속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도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03%)는 고가 단지뿐만 아니라 일부 중저가 단지에서도 급매가 거래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4구 이외에는 관악구(0.05%)가 봉천동 위주로, 구로구(0.04%)·강서구(0.02%)·금천구(0.02%)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지만 그 외 지역은 보합 내지 하락했다.

강북은 마포구(-0.06%)·용산구(-0.05%)·성동구(-0.02%) 등 주요 대표 단지 호가의 내림세가 지속되고 그간 강북권 상승세를 이끌던 노원구(0.00%)·도봉구(0.00%)·강북구(0.00%)는 보합 전환됐다.

강북 전체적으로도 0.09% 하락 전환하며 지난해 7월 첫 주차 상승 이후 41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은 인천이 0.21% 상승했고 경기는 0.09% 올랐다.

인천 남동구(0.34%)는 교통(GTX-B)과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구월동·간석동 (준)신축 위주로, 서구(0.25%)는 역세권(2호선)과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가정동 위주로, 부평구(0.24%)는 지하철(서울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산곡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매수세가 위축되며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

경기는 실물경제 위축과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안구(0.15%)는 율전동·천천동 위주로, 수원 팔달구(0.12%)는 화서역 인근으로 상승했지만 권선구(0.00%)·영통구(0.00%)는 관망세로 2주 연속 보합을 나타내며 수원시(0.05%) 전체 상승폭은 감소했다.

구리시(0.38%)·안산시(0.30%)는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시흥시(0.24%)는 정왕동 배곧신도시 위주로, 안양시(0.23%)·성남시 수정구(0.21%)는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지만 성남 분당구(-0.07%)와 하남시(-0.02%)는 상대적 고가 단지 위주로 내림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은 5대광역시가 보합(0.00%), 8개도는 0.01% 하락했다.

울산은 0.03% 올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량 감소 등 지역경제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북구(0.09%)는 매곡동·명촌동 위주로, 남구(0.07%)는 야음동·달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KTX역세권 개발 호재가 있는 울주군(-0.06%)은 매수세가 위축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광주는 활동 자제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0.03%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 유지되고 있다. 동구(-0.01%)는 산수동 위주로, 북구(-0.03%)는 동림동·문흥동 위주로, 남구(-0.03%)는 송하동·봉선동 위주로, 광산구(-0.04%)는 수완지구 위주로 매수 문의가 줄었다.

세종은 도심 외곽의 상대적 저가 단지와 도심내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지만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된 0.18%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12%)은 올랐지만 전북(0.00%)은 보합, 제주(-0.07%)·대구(-0.04%)·경북(-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일부 지역은 하락했지만 서울 전반적으로는 교육과 역세권 수요,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0.02% 오르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4구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신반포4지구) 등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강남구(0.08%)·서초구(0.02%)는 도곡동·서초동 등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강동구(0.04%)는 강일동·명일동 등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송파구(0.00%)는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강남4구 이외에는 강서구(0.04%)가 마곡지구 이주수요 등으로, 구로구(0.04%)는 구로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02%)는 흑석동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영등포구(-0.04%)는 입주물량 영향과 노후단지 수요 감소 등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강북은 용산구(0.08%)가 신계동·이촌동 역세권과 신축 위주로, 동대문구(0.04%)는 청량리 역세권 인근지역 위주로, 종로구(0.03%)는 직주근접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중구(0.00%)는 구축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보합을 유지했고 노원구(-0.02%)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 0.15% 상승했고 경기는 0.02% 올랐다.

인천 계양구(0.32%)는 산업단지와 물류단지 주거수요가 있는 용종동·계산동 위주로, 미추홀구(0.19%)는 도화동·주안동 등 신축 단지 위주로, 부평구(0.18%)는 7호선 인근 부개동·산곡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연수구(-0.01%)는 신규입주 영향으로 하락했다.

경기 구리시(0.29%)는 갈매지구와 토평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8%)는 망포동·매탄동 위주로, 팔달구(0.24%) 화서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양주시(-0.30%)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8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고 과천시(-0.61%)도 청약제도 강화 등으로 11주 연속 하락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1% 상승했으며 8개도는 지난주와 같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대전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0.06% 올랐다. 동구(0.19%)는 혁신도시 기대감이 있는 삼성동 등 대단지 위주로, 서구(0.08%)는 관저동·월평동 위주로, 대덕구(0.08%)는 석봉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유성구(0.00%)는 상승과 하락 단지가 혼재되며 보합을 나타냈다.

부산은 0.02% 하락했다. 강서구(0.00%)는 공단 활성화 기대감 등으로 보합이 유지된 가운데 중구(-0.12%)는 노후 주택 수요 감소와 활동 자제 등으로, 동구(-0.08%)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연제구(-0.05%)는 구축 위주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 전환했다.

세종은 충남대병원 개원과 신규 입주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도심 외곽 저가 단지와 대전 접근성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라 0.30%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05%)·전남(0.03%) 등은 상승했고 대구(0.00%)는 보합, 충북(-0.04%)·제주(-0.03%)·경북(-0.02%)·강원(-0.0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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