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7개 시·군·구 추가…서울·충남·전북·경남 확대
상태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7개 시·군·구 추가…서울·충남·전북·경남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4.23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4일부터 서울 중구·구로, 충남 천안·아산, 전북 군산, 경남 통영·고성 등 7개 시·군·구 주민들도 대중교통 비용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쓸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지역이 기존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에서 14개 시·도 108개 시·군·구로 확대된다고 23일 밝혔다.

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http://alcard.kr)에서 카드를 신청·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신청·발급은 사업대상지역 주민(주민등록기준)만 가능하지만 카드 사용과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

대광위는 앞으로도 더 많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사업지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알뜰카드 마일리지 지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50대50으로 재원을 매칭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해당 지자체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대광위는 미참여 지자체들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민 모두가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시 차원에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최대 20%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지난해 알뜰카드 이용자의 경우 월 평균 1만2246원(마일리지 7840원·카드할인 4406원)을 절감했으며 20대(58%)·30대(24%) 젊은 층의 호응(82%)이 높아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청년층이 적극 참여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현재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약 6만명으로 작년 2만명에 비해 3배 증가했으며 올해 목표치인 7만명의 86%에 육박하고 있다. 월별 사용자(신규)도 1월 3167명, 2월 7278명, 3월 1만9213명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역별로는 전체 시·군이 사업대상지인 경기도가 50.9%(3만572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인천시 11.5%(6889명), 부산시 10.7%(6434명) 등 주요 대도시권 주민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