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여당 총선 압승·코로나19 영향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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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여당 총선 압승·코로나19 영향 0.05%↓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4.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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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제21대 총선 결과에 따른 안정화 정책 기조 유지가 예상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지표 악화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과 고가단지 위주로 4주 연속 하락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2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과 동일한 0.05%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강남구(-0.25%)·서초구(-0.24%)·송파구(-0.16%)·강동구(-0.04%) 모두 선거 이후 정부규제 기조 유지와 보유세 과세 기준일 전 매물 증가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매수관망세 유지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4구 이외에는 대체로 유사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천구(-0.05%)가 재건축 단지인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 전환했고 관악구(0.05%)·구로구(0.04%)·강서구(0.02%)는 역세권 등 일부 단지 위주로 소폭 올랐다.

강북은 마포구(-0.07%)·용산구(-0.05%)·성동구(-0.02%)가 관망세로 매물이 적체되며 주요 선도단지에서 하락세가 이어졌고 노원구(0.00%)·도봉구(0.00%)·강북구(0.00%)는 보합이 유지되며 강북 지역 전체적으로는 2주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은 인천이 0.23% 오르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고 경기 역시 0.11%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 남동구(0.30%)는 교통(GTX-B)과 정비사업(백운주택1구역) 호재가 있는 구월동·간석동 신축 위주로, 연수구(0.27%)는 송도신도시 매수세 주춤하는 가운데 교통여건(인천발 KTX) 기대감이 있는 옥련동 위주로, 부평구(0.25%)는 지하철(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산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지역 상승세를 이끌던 수원 팔달구(0.27%)는 화서역 인근 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지만 장안구(0.00%)·권선구(0.00%)·영통구(0.00%)는 실물경제 위축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등 보합세를 보이며 수원시(0.03%)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

안산시(0.44%)·광명시(0.28%)·시흥시(0.21%)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신안산선 등 풍부한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구리시(0.30%)는 갈매지구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성남 분당구(-0.08%)는 중대형 평형 등 상대적 고가 단지 위주로 내림세를 보이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은 5대광역시가 지난주 보합에서 0.01% 하락 전환했으며 8개도는 0.02% 내려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0.11% 상승했다. 동구(0.30%)는 혁신도시 유치와 대전역세권 개발 기대감으로, 서구(0.12%)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대덕구(0.12%)는 학군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촌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유성구(0.00%)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보합세를 보였다.

부산은 0.04%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부동산경기 침체 우려로 매수심리와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해운대구(-0.11%)는 우동·중동 일대 구축 위주로, 기장군(-0.07%)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기장읍·정관읍 위주로, 동구(-0.06%)는 범일동·초량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은 충남대병원 개원(7월 예정) 기대감이 있는 도담동과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 일대 위주로 소폭 오르며 지난주(0.18%)보다 축소된 0.06%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03%)은 상승했고 강원(0.00%)·전남(0.00%)은 보합, 제주(-0.07%)·경북(-0.05%)·대구(-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역세권과 상대적으로 그간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단지 위주로 오르거나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일부 지역은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유지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전반적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구(0.08%)·서초구(0.01%)는 삼성동·서초동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강동구(0.06%)는 명일동·둔촌동 등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송파구(0.01%)는 송파동·가락동 일부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에는 구로구(0.08%)가 개봉동·구로동 등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동작구(0.05%)는 노량진동·신대방동 구축 위주로, 관악구(0.05%)는 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지만 양천구(-0.03%)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강북은 마포구(0.04%)가 도화동·아현동 역세권 위주로, 성북구(0.04%)는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하월곡동·동소문동 위주로, 성동구(0.03%)는 금호동 신축과 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노원구(-0.01%)는 상계동 일부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인천이 0.10%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경기는 지난주와 동일한 0.02% 상승했다.

인천 계양구(0.23%)는 서운산업단지 입주 수요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작전동·계산동 등 위주로, 남동구(0.19%)는 구월동·간석동 등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서구(0.13%)는 왕길동·마전동·연희동 등 쾌적성 높은 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 평택시(0.24%)는 주거 여건이 양호한 동삭동·세교동·용이동 신축 위주로, 안산시 상록구(0.16%)는 사동 구축 단지 위주로, 일산동구(0.13%)는 마두역·백석역 인근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과천시(-1.29%)는 청약제도 강화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12주 연속 하락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1% 상승했으며 8개도는 지난주 보합에서 0.01% 상승 전환했다.

울산은 0.07% 상승했다. 북구(0.18%)는 전세물량이 부족한 매곡동·천곡동 (준)신축 위주로, 남구(0.05%)는 야음동 중저가 대단지 위주로, 동구(0.04%)는 근로자 유입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올랐으며 울주군(0.05%)은 범서읍 신축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대전은 0.06% 올랐다. 동구(0.22%)는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영향 등으로, 대덕구(0.08%)는 석봉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중구(0.05%)는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선화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충남대병원 개원 영향과 교통여건이 양호한 도담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거래활동이 위축되며 지난주(0.30%)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0.17%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전남(0.04%)은 상승했고 충북(0.00%)은 보합, 제주(-0.04%)·광주(-0.01%)·대구(-0.01%)·부산(-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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