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유상증자 효과’ 주식발행 증가…일반회사채 발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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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유상증자 효과’ 주식발행 증가…일반회사채 발행 급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4.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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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유상증자 규모가 급증하면서 주식발행은 증가한 반면 일반회사채 발행이 줄어 회사채 발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6조1155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213억원 줄었다.

이 가운데 주식발행 규모는 8건 4692억원으로 전달(7건 2384억원)보다 2308억원(96.8%) 증가했다.

기업공개 건수는 줄었지만 유상증자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 규모가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기업공개는 5건 1032억원으로 전달(6건 1381억원)보다 349억원(25.3%) 감소했다.

서울바이오시스, 플레이디, 에스케이제6호기업인수목적, 엔피디, 케이프이에스제4호기업인수목적 등 모두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유상증자는 3건 3660억원으로 전달 1건 1003억원보다 2657억원(264.9%)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법인 HDC현대산업개발(3207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중심으로 전달보다 발행금액이 증가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15조6463억원으로 전달 16조8984억원보다 1조2521억원(7.4%) 감소했다.

금융채, ABS 발행 증가에도 일반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체 발행이 줄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일반회사채는 22건 2조6340억원으로 전달 55건 6조6470억원보다 4조130억원(60.4%) 감소했다.

자금용도와 만기는 채무상환목적의 중·장기채 위주 발행이 지속됐다.

금융채는 149건 11조2239억원으로 1조8309억원(19.5%) 늘었고 ABS는 103건 1조7884억원으로 9300억원(108.3%) 증가했다.

3월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36조6743억원으로 전달 531조5017억원보다 5조1726억원(1.0%)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이 상환액보다 감소하면서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CP와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3조2178억원으로 6조3969억원(5.0%) 증가했다.

이로써 3월 말 기준 CP 잔액은 187조8166억원으로 0.3% 증가했고 단기사채 잔액은 56조6816억원으로 4.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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