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악·서초 등 5개 지역에 24시간 전기차 급속충전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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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서초 등 5개 지역에 24시간 전기차 급속충전기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4.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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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구축된 양천구 신월동 서울형 집중충전소. [서울시 제공]
2019년도 구축된 양천구 신월동 서울형 집중충전소. [서울시 제공]

올 연말까지 관악·강남·노원·마포·서초구에 24시간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서울형 집중충전소’가 확대설치된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집중충전소’ 구축 사업을 공모한 결과 7개 자치구가 응모해 이용률이 높은 지역과 지역별 충전인프라 격차 해소 등 충전기 접근성 조사를 바탕으로 관악·서초구 등 5개 자치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형 집중충전소 구축 사업은 급속충전기 5기(50㎾ 이상) 이상을 집중 설치해 충전인프라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추진해 현재 12개소 84기가 운영 중이며 중구·광진구 공영주차장에 2개소 10기가 5월 중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자치구 중 강남·서초구는 서울시에 보급된 전기차 중 46% 가량이 등록돼 있지만 공용 급속충전기는 서울시 전체 중 10% 정도만 설치돼 있다.

지난 1월말 기준 서울시 전기차 등록대수는 1만5389대로, 강남·서초구에 7011대가 있지만 공용 급속충전기는 전체 583기 중 56기가 설치돼 있어 전기차 등록대수에 비해 충전기가 부족한 실정이다.

자치구별 급속충전기 50kW 기준 5기가 설치될 예정으로 강남·서초구 지역에 10기가 보급돼 충전편의성에 대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악·노원구의 경우 각각 공용 급속충전기가 11기·14기 설치돼 있어 서울 전체 평균이 23기인데 비해 충전인프라가 부족하다.

관악·노원구는 특히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인근 공영주차장에 충전소가 설치되는 만큼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충전소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의 이용률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울형 집중충전소를 설치하는 자치구에 사업비를 전액 지원하며 오는 5월 착공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이용시민의 충전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민간 충전사업자에게 급속충전기 설치비용을 50kW 기준 1000만원, 100kW 경우 최대 2000만원으로 총 50기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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