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6개월 만에 최저…4월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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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6개월 만에 최저…4월 0.1%↑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5.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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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졌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5(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1% 상승했다.

지난해 1월 0.8%로 떨어진 이후 12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1.5%로 올라섰고 이후 2월(1.1%)과 3월(1.0%)까지 석 달 연속 1%를 나타냈지만 지난달 다시 0%대로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10월(0.0%)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에는 공업제품이 하락했지만 농축수산물, 서비스·전기·수도·가스가 상승해 전체 물가를 0.1% 끌어올렸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1년 전보다 0.3%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0.1% 올랐다.

생활물가는 0.3% 상승했다. 식품이 1.6% 올랐고 식품 이외는 0.4% 하락했으며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는 0.2% 상승했다.

신선식품은 2.9% 올랐다. 신선어개가 9.3%, 신선채소는 10.4% 각각 상승한 반면 신선과실은 6.9%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보다 식료품·비주류음료(1.7%), 주택·수도·전기·연료(1.2%), 음식·숙박(1.0%), 보건(1.6%), 기타 상품·서비스(1.4%), 주류·담배(0.7%), 의류·신발(0.1%)은 상승한 반면 가정용품·가사서비스(-0.9%), 통신(-0.9%), 오락·문화(-2.5%), 교육(-2.4%), 교통(-2.3%)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0.1% 하락해 전체물가를 0.04%포인트 끌어내렸고 서비스는 0.2% 올라 전체물가를 0.11%포인트 끌어올렸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8%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0.7% 하락했으며 전기·수도·가스는 1.4%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배추(91.4%), 국산쇠고기(5.4%), 고등어(17.5%), 양파(39.6%), 달걀(12.3%), 돼지고기(2.6%), 양배추(101.3%)는 오른 반면 마늘(-24.8%), 고춧가루(-13.7%), 사과(-6.8%), 쌀(-2.4%), 감자(-14.4%), 닭고기(-7.4%)는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서는 한방약(6.5%), 여자외의(2.9%), 여자하의(5.5%), 햄·베이컨(5.6%), 종이기저귀(8.2%)는 올랐으며 경유(-11.8%), 휘발유(-5.1%), 구두(-10.2%), 다목적승용차(-2.2%), TV(-10.4%), 믹서(-30.6%)는 떨어졌다.

서비스 중 집세는 변동이 없었지만 공공서비스는 1.6% 하락했으며 개인서비스는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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