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아파트 6만3560세대 분양…4월 예정물량 46% 일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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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아파트 6만3560세대 분양…4월 예정물량 46% 일정 연기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5.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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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해지면서 분양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3월과 4월 분양계획 단지들이 대거 연기되면서 5월에는 6만3000여 세대의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견본주택이 대체되고 정비사업 총회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되는 등 분양시장이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4일 직방에 따르면 5월에는 전국 88개 단지에서 총 6만3560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조사 당시 4월 분양예정단지는 53개 단지 5만2079세대로 일반분양은 3만5772세대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8개 단지 1만4584세대(28%)에 그쳤다. 일반분양도 1만2426세대(35%)로 예정 대비 28% 정도가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4월 분양이 예정돼 있던 단지 중 5월로 미뤄진 단지는 25개 단지 2만4187세대(46%)다. 코로나19 여파로 4월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 중 절반 가까이가 분양일정을 조정하며 5월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5월 분양예정 88개 단지 6만3560세대 중 5만672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 같은 달 물량과 비교해 세대수는 2만1478세대로 51% 늘었고 일반분양은 2만3257세대로 85% 증가했다.

3월에 이어 4월 분양한 대부분의 아파트도 사이버 견본주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예정일에 총회를 개최하지 못했던 개포주공1단지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총회를 진행하며 사업 지연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처럼 분양홍보 방식이 변화됐지만 지난 4월 분양한 호반써밋목동, 부평역한라비발디트레비앙 등 인기 단지는 세자릿수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을 했다.

따라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분양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규제여부와 입지여건 등 조건에 따라 청약 양극화 문제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전국 공급 물량 중 3만6023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5484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물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2만7537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부산광역시가 5267세대로 가장 많다.

서울시에서는 13개 단지 9401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흑석리버파크자이, 래미안엘리니티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에 분양이 집중돼 있으며 고덕 강일지구에서 2개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24개 단지 1만5484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양주옥정신도시 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서 공급이 집중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11개 단지 1만1138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 등 1000세대 이상의 매머드급 아파트 공급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인천에서 분양한 부평역한라비발디트레비앙의 1순위 최고 경쟁률이 516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 1순위 마감했다.

지방은 부산광역시(5267세대), 대구광역시(3787세대), 경상남도(3234세대)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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