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두절’ 해외여행사 ‘Travelgenio·Travel2be’ 피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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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두절’ 해외여행사 ‘Travelgenio·Travel2be’ 피해 주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5.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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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페인 소재 여행사 ‘Travelgenio와 Travel2be’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Travelgenio와 Travel2be 관련 소비자상담은 2018년 86건, 2019년 89건이었지만 올해는 지난달 15일 기준 이미 103건이 접수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47.8% 급증했다.

같은 모 회사의 계열사인 Travelgenio와 Travel2be 관련 소비자상담 중 올해 4월15일까지 접수된 103건을 분석한 결과 취소·환급 지연·거부가 76건(73.8%)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 연락지연·두절이 15건(14.6%)으로 뒤를 이었다.

현재 Travelgenio와 Travel2be는 고객센터 이메일(채팅)이나 전화로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고 올해 2월4일 이후부터는 소비자원의 해명 요청에도 회신이 없는 상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글로벌 여행사들의 재무상태가 악화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사업자와 연락이 이루어지지 않다가 실제 폐업으로 이어질 경우 소비자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직전에 여행상품을 예약한 소비자들은 사업자의 연락을 무작정 기다리다 차지백 서비스 신청 기한을 놓칠 수 있어 이용한 카드사에 신속한 문의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강조했다.

다만 환급불가 상품을 예약한 경우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해도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온라인 여행사 이용 시 가격비교 검색으로 처음 알게 된 사이트는 여행 관련 카페 등의 후기 검색을 통해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환급불가’ 상품의 경우 구매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업자 연락두절과 사이트 폐쇄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증거자료를 모아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Travelgenio와 Travel2be의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http://crossborder.kca.go.kr)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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