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하락 가능성’ 서울 아파트값 0.06%↓…6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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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하락 가능성’ 서울 아파트값 0.06%↓…6주 연속 하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5.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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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연휴기간 내 매수관망세를 보이며 6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4.15 총선 이후 안정화 정책 유지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양도세 중과 유예로 인한 절세 매물 출현 등에 따른 추가 하락 가능성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4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6%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구(-0.23%)·서초구(-0.24%)·송파구(-0.12%)·강동구(-0.05%) 등 강남4구는 일부 단지에서 보유세 절세를 위한 급매물이 소화되며 실거래가와 호가는 상승했지만 대다수 단지는 여전히 정부규제와 경기침체, 추가 하락 기대감 등으로 내림세가 지속됐다.

강남4구 이외에는 구로구(0.08%)가 구로동·고척동·오류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양천구(-0.07%)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물 증가하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구로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한 가운데 인기지역인 마포구(-0.07%)·용산구(-0.06%)·성동구(-0.02%)를 비롯해 개발호재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노원구(-0.02%)도 시장 불확실성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를 이어가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인천이 0.22% 상승했고 경기는 0.10% 올랐다.

인천 부평구(0.36%)는 분양호조와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부평동·산곡동 위주로, 연수구(0.28%)는 교통망 확충과 개발기대감이 있는 옥련동과 연수동 소형단지 위주로, 계양구(0.26%)는 3기 신도시 인근 박촌동·용종동 위주로, 남동구(0.25%)는 구월동·간석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 수원시(0.10%)는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팔달구(0.38%)는 상승폭이 적었던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용인 수지구(0.25%)는 상현동·죽전동 비역세권 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33%)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신흥동·단대동 위주로 상승했다.

그간 상승세가 높았던 안산시(0.33%)·구리시(0.23%)·안양시(0.20%) 등에서 실물경제 위축 우려 등으로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고양 덕양구(0.25%)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있는 삼송·원흥지구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은 5대광역시와 8개도가 모두 보합세(0.00%)를 보였다.

대전은 0.08% 올랐다. 대덕구(0.15%)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거나 교통 호재가 있는 대화동·법동 위주로, 중구(0.06%)는 구 외곽인 산성동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동구(0.13%)는 대전역세권 개발 기대감이 있는 가운데 신흥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단기 급등 피로감 등으로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부산은 0.04% 떨어졌다. 수영구(0.00%)는 개발 기대감이 있는 남천동·광안동 위주로 상승하며 보합 전환됐지만 해운대구(-0.09%)는 반여동·반송동 등 구축 위주로, 동래구(-0.04%)는 명륜동·안락동 대단지 위주로, 부산진구(-0.04%)는 개금동·당감동 등 일부 중소형 위주로 하락하며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한솔동·소담동과 그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조치원 일부 구축 위주로 오르면서 0.08%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08%)은 올랐고 강원(0.00%)은 보합, 제주(-0.12%)·경북(-0.04%)·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정비사업 이주수요,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 저가 단지 수요 등으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서초구(0.05%)가 정비사업(한신4지구) 이주수요 영향으로, 강남구(0.05%)는 압구정동·청담동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송파구(0.04%)는 문정동·장지동 일대 위주로, 강동구(0.04%)는 명일동 구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에는 동작구(0.07%)가 교통여건이 양호한 동작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구로구(0.06%)는 구로동 일대 가격 수준이 낮은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양천구(-0.04%)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북은 마포구(0.04%)가 도화동·상암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구축 단지 위주로, 강북구(0.04%)는 미아동 위주로, 성북구(0.04%)는 종암동·정릉동·돈암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중랑구(-0.01%)는 면목동 일대 구축 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은 인천 0.11% 상승했고 경기는 0.06% 올랐다.

인천 계양구(0.24%)는 산업단지와 물류단지 입주 등으로 배후수요가 꾸준한 계산동 위주로, 부평구(0.22%)는 지하철 7호선 인근 산곡동·부개동 위주로, 남동구(0.16%)는 정비사업 진행과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구월동·간석동 등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안양 동안구(0.23%)는 주거여건이 양호한 관양동 위주로, 만안구(0.22%)는 서울 접근이 용이한 안양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21%)는 망포동·영통동 등 분당선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과천시(-1.24%)는 규제강화와 입주물량(과천 푸르지오써밋) 영향 지속으로 14주 연속 하락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2% 올랐지만 상승폭은 소폭 줄었고 8개도는 0.02% 상승했다.

울산은 0.08% 상승했다. 북구(0.23%)는 매곡동·천곡동 (준)신축 위주로, 중구(0.0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우정동 위주로, 동구(0.05%)는 근로자 유입에 따른 수요 증가로, 남구(0.04%)는 무거동 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광주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구(0.00%)·북구(0.00%) 등은 상승(교통·학군)·하락지역(입주물량·구축)이 혼재하며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동구(-0.01%)는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남구(-0.01%)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에 따른 거래 위축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했다.

세종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징검다리 연휴 등으로 거래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고운동·종촌동과 조치원 일대 위주로 오르면서 0.14%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09%)은 상승했고 대구(0.00%)는 보합, 제주(-0.02%)·경북(-0.01%)·전북(-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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