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석 달 연속 상장주식 ‘팔자’…4월 5조4000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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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석 달 연속 상장주식 ‘팔자’…4월 5조4000억원 순매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5.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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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석 달 연속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코로나19 사태에 월간 사상 최대 규모다.

상장채권은 넉 달째 순투자를 유지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5조39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2월 순매도 전환 후 석 달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사상 최대 규모의 순매도로 기록됐던 지난 3월(013조4500억원)보다는 규모가 줄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4조710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 코스닥시장에서도 682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이에 따라 4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1.5%에 해당하는 505조원으로 보유잔고는 주가상승으로 전달보다 36조3000억원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동(3000억원)에서 순매수했을 뿐 유럽(2조1000억원), 미국(1조원), 아시아(7000억원)에서는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3000억원), 중국(2000억원), 대만(1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케이먼제도(1조2000억원), 미국(1조원), 프랑스(1조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2.5%에 해당하는 214조6000원, 유럽 147조4000억원(29.2%), 아시아 64조1000억원(12.7%), 중동 18조7000억원(3.7%) 순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9조32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1조9380억원의을 만기상환해 총 7조3830억원어치를 순투자했다.

지난 1월 순투자 전환 후 넉 달 연속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유잔고도 전체 상장잔액의 7.3%에 해당하는 140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7조2000억원 늘었다. 한 달 만에 사상 최대 보유액을 또 다시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5조4000억원), 유럽(9000억원), 중동(7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외국인 채권 보유량의 45.5%에 해당하는 63조9000억원, 유럽 46조9000억원(33.4%), 미주 10조8000억원(7.7%)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4조2000억원)와 통안채(2조8000억원)에서 모두 순투자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112조2000원(전체의 80.0%), 특수채 28조3000원(20.0%)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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