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효과·성기능 개선’ 해외직구 7개 식품서 부정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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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효과·성기능 개선’ 해외직구 7개 식품서 부정물질 검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5.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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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분기 해외 인터넷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와 성기능 개선 등을 광고한 274개 식품을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7개(2.6%)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부정물질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부정물질 검출 제품은 더 이상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국내 반입 차단을 요청하고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나라 누리집(foodsafetykorea.go.kr) ‘위해식품 차단목록’에 게시됐다.

부정물질은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제품의 2.1%인 4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Bikini Me’와 ‘Slim Me’에서는 아세틸시스테인(N-Acetyl cysteine)이 ‘Tummy & Body Fat Reducing Tea’와 ‘Kiseki Tea Detox Fusion Drink’에서는 센노사이드(Sennoside)라는 의약품 성분이 각각 검출됐다.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제품에서는 7.1%인 3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Hamer ginseng & coffee’에서는 타다라필(Tadalafil)이, ‘Impactra Gold’는 실데나필(Sildenafil), ‘Rise’ 제품에서는 이카린(Icariin)이라는 의약품 성분이 각각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식품은 정식 수입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국내 반입 차단 제품인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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