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은 일부 단지 급매물이 소화되며 상승 움직임 있었지만 이후 추격매수가 없고 대체로 매수문의도 줄어들고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 이어지며 7주 연속 하락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1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4% 상승했다.
일주일 전(-0.06%)보다 하락폭은 줄었지만 7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0.16%)·강남구(-0.15%)·송파구(-0.08%)·강동구(-0.05%) 등 강남4구는 일부 투자자들의 저점인식과 GBC 착공호재가 있지만 정부규제와 경기 침체, 막바지 절세 급매물 출현 가능성 등으로 여전히 대다수 단지에서 매수 우위시장을 유지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4구 이외에도 지난주와 같이 구로구(0.07%)는 구로동·고척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그 외 지역은 모두 보합 내지 하락했다.
강북은 용산구(-0.06%)가 용산역 정비창 개발 호재에도 대체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이촌동 재건축 위주로, 마포구(-0.07%)는 아현동·대흥동 신축 위주로, 노원구(-0.02%)는 상계동·월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최근 보합세를 유지하던 도봉구(-0.02%)·강북구(-0.01%)는 약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은 인천이 0.24%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경기는 0.10% 올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인천 부평구(0.38%)는 7호선 연장·GTX-B 등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으로, 계양구(0.32%)는 효성동·계산동 등 가격 수준이 낮거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남동구(0.29%)는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논현동·구월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용인시(0.10%)·수원시(0.08%)는 대출규제 등으로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수원 팔달구(0.29%)는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우만동·화서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18%)는 상현동·죽전동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구리시(0.38%)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있는 인창동 일대 위주로, 안양 만안구(0.29%)·안산 상록구(0.27%)는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남양주시(0.27%)는 교통호재가 있는 호평동·진접읍 등 위주로 올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2% 올랐고 8개도는 0.01% 상승했다 .
대전광역시는 0.15% 올랐다. 서구(0.26%)는 도안동·관저동 등 주거환경이 쾌적한 신축 위주로, 대덕구(0.23%)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대화동·신대동 위주로, 동구(0.12%)는 역세권사업 기대감이 있는 신흥동·판암동 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10%)는 유천동·태평동 등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광주광역시는 0.03% 하락했다. 서구(0.00%)는 광천동·화정동 일부 신축 위주로 상승하며 보합 전환됐지만 광산구(-0.03%)·남구(-0.03%)는 노후주택 수요 감소 등으로, 북구(-0.04%)는 양산동·문흥동·용봉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충남대병원 개원(7월 예정) 등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가운데 소담동·보람동과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금남면 구축 위주로 0.09%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11%)은 올랐고 대구(0.00%)는 보합, 제주(-0.07%)·부산(-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정비사업 이주수요, 역세권 수요, 저가 단지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지만 신규 입주물량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유지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강남4구는 송파구(0.07%)가 교통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잠실동·신천동 역세권 위주로, 강동구(0.05%)는 명일동·길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서초구(0.01%)는 대형 평형 위주로 호가가 하락하며 상승폭이 축소됐고 강남구(-0.01%)는 일부 정비사업 이주가 마무리되며 하락 전환했다.
강남4구 이외에는 동작구(0.05%)가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사당동·신대방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구로구(0.04%)는 신도림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지만 양천구(-0.06%)는 목동신시가지 일대 구축 단지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북은 마포구(0.05%)가 도화동·창전동 구축 단지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4%)는 이촌동·산천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동대문구(0.00%)는 장안동 구축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은 인천이 0.12% 상승했고 경기는 0.08% 올랐다.
인천 미추홀구(0.28%)는 주안역·도화역 인근 단지 위주로, 남동구(0.1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만수동·구월동 위주로, 서구(0.18%)는 2호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좋아진 검암동·당하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중구(-0.04%)는 항만 경기위축 등으로 수요가 줄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 수원 영통구(0.37%)는 분당선 역세권 위주로, 용인 기흥구(0.22%)는 광교지구 인근 지역 위주로, 하남시(0.22%)는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미사지구 위주로, 군포시(0.19%)는 산본역 인근 위주로 상승했지만 과천시(-1.06%)·김포시(-0.03%)·파주시(-0.0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4% 올랐고 8개도는 0.03% 상승했다.
대전광역시는 0.19% 상승했다. 서구(0.27%)는 둔산동·월평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고 동구(0.21%)는 혁신도시 유치 기대감 등으로 매매가격과 동반해 올랐다.
유성구(0.18%)는 원내동·장대동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대덕구(0.10%)는 대화동 구축과 세종시가 인접한 석봉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광역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남구(0.05%)는 신규 입주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대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사하구(0.04%)는 신평동 등 역세권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기장군(-0.11%)은 매매가격과 동반해 기장읍 일부 구축 위주로 하락 전환했으며 동구(-0.06%)는 범일동 노후주택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주(0.14%)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0.03% 올랐다. 행복도시 내 입지여건이 양호한 도담동·새롬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폭은 줄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13%)·울산(0.07%)·전남(0.05%)·강원(0.03%) 등은 상승했고 광주(0.00%)와 부산(0.00%)은 보합, 제주(-0.03%)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