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화예금 28억9000만 달러↑…현금성 자산 확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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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외화예금 28억9000만 달러↑…현금성 자산 확보 지속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5.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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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가 보유한 외화예금이 달러화 현금 자산 확보 수요가 지속되면서 한 달 새 30억 달러가량 늘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81억8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28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올 들어 거주자 외화예금은 1월 44억6000만 달러 감소 후 2월에는 환율이 오르면서 64억7000만 달러로 확대됐지만 3월에는 67억8000만 달러가 급증하면서 1년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지난달에는 일반기업의 현금성 자산 확보 노력이 지속되고 일부 기업의 해외직접투자 회수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늘었다.

반면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 자회사 대출을 위한 예금 인출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이 680억 달러로 35억4000만 달러 증가했고 엔화예금은 40억 달러로 1억9000만 달러 줄었다.

유로화예금도 34억6000만 달러로 1억9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위안화예금 역시 12억 달러로 1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689억2000만 달러로 46억3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외은지점은 92억6000만 달러로 17억4000만 달러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619억8000만 달러로 26억3000만 달러 늘었으며 개인예금은 162억 달러로 2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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