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옛 성동구치소 부지 설계공모 당선작 공개…복합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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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옛 성동구치소 부지 설계공모 당선작 공개…복합단지 조성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5.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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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설계안. [국토교통부 제공]
당선자 설계안.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내에 들어설 ’신혼희망타운‘의 설계안 마련을 위한 설계공모 결과 디에이그룹 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2017년 문정법조단지로 이전 후 미이용되고 있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조성하는 복합타운으로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적인 주택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신혼희망타운 용지 2개 블록 총 2만1054㎡(약 700여 세대)가 대상이다.

당선작은 ‘창작문화 발전소’와 ‘경계 없는 거리’가 기본개념으로 제시됐다. 담장으로 이분화됐던 주거유형을 하나의 도시로 결합하고 사람과 장소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공동주택 건설, 예술·문화·창작이 결합된 느슨한 경계의 가로중심 마을 만들기가 골자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당선된 안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목표다.

옛 성동구치소일대 부지(8만4432㎡)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사전협상 통해 개발 계획(안) 수립돼 신혼희망타운, 공동주택, 업무시설, 공공기여시설 등 토지이용을 구체화했다. 이후 주민 의견수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말 계획(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신혼희망타운 공동주택 설계공모는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 간 공동으로 공모위원회 구성과 지침을 마련해 공모를 추진한 첫 사례다.

공동주택 용지(2만6773㎡)는 민간 매각을 통해 분양주택 600세대 건립 계획으로 현재 매각준비 중이며 오금역과 인접한 업무시설 용지(9263㎡)는 복합 비즈니스·창업 공간 등으로 조성 예정으로 SH공사가 세부계획 수립 중이다.

공공기여시설 용지(1만8992㎡)는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2021년 상반기에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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