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후부터 중부지방 비…오전까지 서해안 중심 짙은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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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오후부터 중부지방 비…오전까지 서해안 중심 짙은 안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5.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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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26일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중부내륙·전북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북한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북부·경북북부에는 대체로 흐리고 5~20mm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충청남부와 전북북부에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 18~28도가 되겠다.

낮 기온은 어제(17~26도)보다 1~3도 높겠고 충청내륙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25도 이상 올라 조금 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충북 지역은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기압골에 동반돼 발달한 구름대는 주로 북한을 지나겠지만 중부지방과 전북북부·경북북부는 대기 중층(약 3km 고도)의 찬 공기(0도 이하)가 남하하는 가운데 대기 하층(약 1.5km 고도)에서는 남서풍에 의해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발달하는 비 구름대의 영향을 받겠다.

낮 동안 지표 부근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기 상하층간의 기온차가 커지고 지형의 영향이 더해져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함에 따라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고 오후부터 밤 사이 상승기류가 강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충·북북부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또한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겠고, 특히 낮은 구름대로 인해 고도가 높은 도로나 산지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다.

해무(바다안개)가 유입되는 서해안의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서해대교에는 오전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중부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내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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