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9주 연속 하락…개발호재·급매물 소진으로 낙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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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9주 연속 하락…개발호재·급매물 소진으로 낙폭 축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5.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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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경제성장률 전망 악화와 실업급여 증가 등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9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GBC 착공 등 개발호재가 있거나 급매물이 소진된 일부지역 위주로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2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2%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줄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서초구(-0.09%)·강남구(-0.08%)·강동구(-0.05%)·송파구(-0.04%) 모두 대체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구는 급매물이 소진된 일부 재건축과 인기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GBC 착공 등 개발호재 영향이 있는 일부 단지 위주로 호가가 상승하는 등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02%)가 9억원 이하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됐고 양천구(-0.01%)는 목동·신정동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북은 마포구(-0.05%)가 고가 주택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용산구(-0.03%)는 개발호재(용산정비창)가 있지만 토지거래 허가구역지정 발표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종로구(-0.03%)·중구(-0.03)는 중대형 평형 위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인천이 0.19% 오르며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는 0.15%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서구(0.24%)는 교통호재(7호선 연장)가 있는 청라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부평구(0.34%)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서울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단지 위주로, 남동구(0.27%)는 구월동·서창동·만수동 위주로, 계양구(0.02%)는 귤현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상승폭은 축소됐다.

경기 안산시(0.58%)는 정비사업 기대감과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광주시(0.42%)는 태전지구와 경강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구리시(0.34%)는 8호선(별내선) 역사 예정지 위주로 올랐다.

수원 팔달구(0.34%)·영통구(0.24%)는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와 신규분양 영향이 있는 가운데 역세권 신축이나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용인 기흥구(0.27%)는 상갈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6% 올라 상승폭이 커졌고 8개도는 0.05% 상승했다.

울산광역시는 0.05% 올랐다. 남구(0.14%)는 학군수요가 있거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옥동·야음동 위주로, 북구(0.13%)는 매곡동 산업단지 인근 위주로 상승했지만 울주군(-0.16%)은 코로나19로 인한 제조업 침체와 KTX역세권 개발사업 지연(문화재 조사) 등으로 하락했다.

대구광역시는 0.04% 상승했다. 수성구(0.07%)·서구(0.06%)는 범물동·중리동 등 정비사업 진척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남구(0.06%)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명동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동구(-0.01%)는 동대구역 인근 신천동·효목동 등에서 매물 증가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BRT노선 추가 기대감이 있는 고운동과 그간 상승폭이 적었던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과 금남면에서 오름세를 보이며 0.28% 상승했다.

8개도는 충북이 0.35% 올랐다. 청주시 청원구(0.89%)가 방사광가속기 호재로, 흥덕구(0.54%)는 테크노폴리스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33%)은 올랐고 경남(0.00%)·전북(0.00%)·부산(0.00%)은 보합, 제주(-0.04%)·경북(-0.03%)·광주(-0.02%)는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라 지난주 상승률이 이어졌다.

12·16대책과 코로나19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과 전세대출 제한 일부 영향 보이는 가운데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이나 학군 양호한 지역,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송파구(0.02%)는 방이동·가락동·장지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동구(0.04%)는 고덕동·명일동·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01%)는 방배동·우면동 위주로, 강남구(0.01%)는 삼성동 역세권과 자곡동 일부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는 구로구(0.04%)가 매매가격과 동반해 신도림동·구로동 역세권 위주로, 동작구(0.04%)는 학군이 양호한 대방동 일부 구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양천구(-0.02%)는 신정동·목동 구축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폭이 유지됐다.

강북은 용산구(0.08%)가 이촌동·효창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강북구(0.06%)는 미아동 학교 인접 단지 위주로, 마포구(0.04%)는 학군수요가 있는 염리동·창전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광진구(0.00%)는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 0.10%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 역시 0.12%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 서구(0.22%)는 마전동·석남동 일대 가격 수준이 낮거나 역세권 단지 위주로, 남동구(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간석동과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논현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연수구(-0.0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동구(-0.04%)는 구축 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경기 안산 단원구(0.3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고잔동·선부동 위주로, 용인 기흥구(0.34%)는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보라동·상갈동 위주로, 하남시(0.31%)는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상승했지만 과천시(-0.71%)·양주시(-0.21%)·파주시(-0.08%)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6% 상승했고 8개도는 0.05% 올랐다.

대전광역시는 0.19% 상승했다. 동구(0.29%)는 혁신도시 유치 기대감 영향이 있는 판암동·삼성동 위주로, 유성구(0.25%)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전민동·문지동·관평동 위주로, 중구(0.22%)는 서대전역 인근 단지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태평동 위주로 올랐다.

부산광역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수영구(0.12%)는 광안동 소형·저가단지 위주로, 사상구(0.0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엄궁동과 학장동·주례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해운대구(-0.06%)는 고가 단지 수요 감소와 인근지역 신규 입주 영향 등으로, 연제구(-0.04%)는 구축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BRT 접근성이 양호한 도담동·나성동과 상승폭이 적었던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 위주로 오르며 0.11%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23%)·울산(0.15%) 등은 올랐고 경북(0.00%)·광주(0.00%)는 보합, 제주(-0.02%)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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