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아파트 6만6364여 세대 분양…전년比 16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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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아파트 6만6364여 세대 분양…전년比 162% 증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6.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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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코로나19 여파로 분양을 연기하던 건설사들은 전매 연장을 피하기 위해 오는 8월 이전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 직방에 따르면 6월 분양예정 아파트는 71개 단지 총 세대수 6만6364세대로, 이중 4만4990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같은 달 물량과 비교하면 총세대수는 4만1076세대(162%) 증가하고 일반분양은 2만7698세대(160%) 증가한 규모다.

수도권 공급량은 3만6388세대로 경기도가 1만8416세대로 가장 많다. 지방에서는 2만9976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광역시가 6279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9개 단지 1만2312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래미안엘리니티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에 분양이 집중돼 있으며 고덕 강일지구에서 2개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이후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모든 공공분양 아파트는 시세 대비 분양가에 따라 3년에서 최대 5년의 거주의무기간이 생겼다.

경기도에서는 21개 단지 1만8416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서광교파크스위첸 등 1000세대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들이 많이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6개 단지 5660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주안파크자이더플래티넘, 인천부평우미린 등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집중된다.

지방은 대구광역시(6279세대)에 이어 부산광역시(5620세대), 경상남도(5022세대)를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조사한 5월 분양예정단지는 88개 단지 총 6만3560세대로 일반분양은 5만672세대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48개 단지 총 3만3444세대(53%)였으며 일반분양은 2만6881세대(53%)로 나타나 예정 물량 대비 절반 가량이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연초 계획됐던 분양물량이 연기되고 건설사들이 규제가 적용되기 전에 분양물량을 공급하려고 하면서 계획 대비 분양 물량 실적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4월은 예정 대비 공급 실적률이 각각 32%, 28%에 그쳤지만 5월부터는 예정 대비 50% 이상의 실적을 보이며 예정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수도권 과밀억제, 성장관리지역,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전매제한 강화 시행령 개정 시행이 예정돼 있는 8월 이후에는 준공전 전매가 불가능해진다. 정책변경으로 신규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청약대기자들의 불안심리가 더해져 당분간 청약자들의 분양시장 관심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서울에서 분양한 ‘흑석리버파크자이’ 당첨자 중 청약 가점 만점자(84점)가 나오는 등 입지 좋은 곳에 위치한 인기단지의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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