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경형 전기차 ‘EV Z’ 사전예약…1회 충전으로 250㎞ 주행
상태바
쎄미시스코, 경형 전기차 ‘EV Z’ 사전예약…1회 충전으로 250㎞ 주행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6.01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쎄미시스코는 2인승 경형 전기차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EV Z(이브이 제타)’를 공개하고 1일부터 SMART EV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EV Z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쎄미시스코는 신차 이름을 ‘제타(Z)’로 지은 이유에 대해 1980년대생이 주축인 밀레니얼과 1990년대 이후 태어난 Z세대가 지닌 미래지향적인 성향을 반영하고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선호하는 20~40대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V Z의 출시로 이미 시판 중인 초소형전기화물차 D2C, 초소형전기화물픽업 D2P와 함께 SMART EV 라인이 완성됐다.

EV Z는 길이 2.82m, 너비 1.52m, 높이 1.56m의 콤팩트한 차체 크기로 좁은 골목 주차나 기존 주차 면적 1개당 2대를 주차할 수 있다.

주행 성능은 기존 초소형 전기차와 차이를 보인다. 26kWh 용량의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250㎞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시속은 107㎞/h까지 낼 수 있다.

또 자동차전용도로 주행이 제한되는 초소형자동차와 달리 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를 제한 없이 운행할 수 있다. 차량의 공식적인 제원은 현재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 환경부의 인증 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V Z에는 기존 자동차 열쇠나 스마트키(무선 키)가 아닌 디지털 키 솔루션이 적용됐다. 운전자는 실물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차 문을 여닫고 시동을 걸어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제3자에게 스마트폰 앱만으로도 손쉽게 차를 이용할 수 있는 권한(디지털 키)를 언제 어디서든 넘겨줄 수 있어 일상에서 다양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EV Z는 차체 프레임을 대형 프레스로 한 번에 통으로 찍어 만드는 모노코크 방식을 적용해 차체가 견고하고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 또 에어백이 내장돼 있고 기존 ABS 기능에다 위급 시 차체의 자세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제어장치인 ESC를 추가해 운전자를 더 안전하게 지켜준다.

배터리 역시 세계 최고 성능의 국내산 최신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충전 방식도 초소형차에서는 불가능한 급속충전기능이 내장돼 있으며 완속은 물론 일반 전기차에는 없는 220V 가정용 콘센트 충전까지 가능해 전기차 충전소, 가정, 민영·관영 주차장 등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능한 모든 충전 방식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 기후에 최적화한 냉난방 공조시스템과 타이어공기압감지시스템(TPMS) 등을 갖춰 운전자 편의도 신경 썼다.

EV Z의 사전예약 판매는 1일부터 SMART EV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사전예약 구매 특전으로 구매 고객에게 최근 운전자들 사이에서 관심 높은 3M의 차량용 공기청정기 G3와 무선 조절기를 사은품으로 선물한다.

환경부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별 추가 지원금을 받으면 실제 고객이 부담하는 비용은 1500만~1700만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초소형차(실구매가 기준)와는 불과 100만~200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쎄미시스코는 EV Z가 경차의 보조금 혜택, 세제 효과, 유지비 절감 같은 경제성과 개성 있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실용성까지 갖춘 만큼 그간 선택의 폭이 좁았던 경차 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되겠다는 목표다.

EV Z는 현재 국토부의 안전인증(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 차량 규격 및 형식, 운행 안전 등에 관한 규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부의 형식인증시험과 보조금 지급 대상 시험 등 여러 인증 단계를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인증 종료 시점으로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SMART EV Z(제타)를 고객에게 인도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