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0.9%↓…두 달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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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0.9%↓…두 달 연속 하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6.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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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등 주택종합가격은 전달보다 0.09% 하락했다고 한국감정원이 1일 밝혔다.

강남권 고가주택 위주로 급매물이 출현하며 전달(-0.02%)보다 하락폭이 확대되며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서울은 구로구(0.19%)·금천구(0.08%)·관악구(0.07%)·영등포구(0.03%)가 교통호재나 중저가 단지 수요 등으로 상승했지만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고 강남구(-0.63%)·서초구(-0.59%)·송파구(-0.28%)·강동구(-0.11%)는 대출규제와 보유세 부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급매 위주로 거래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북은 중랑구(0.04%)·강북구(0.02%) 등이 중저가 단지 수요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축소됐고 개발호재 등으로 그간 상승폭이 높았던 노원구(0.00%)는 매수문의가 감소하며 보합 전환했다.

강북 주요지역인 마포구(-0.08%)·용산구(-0.03%)·성동구(-0.01%)는 고가의 대표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보유세 부담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경기(0.40%)·인천(0.59%)은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지난달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

지방은 대전(0.43%)이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등으로, 충북(0.16%)은 방사광가속기 유치 호재 등으로 상승했지만 제주(-0.28%)는 관광객 감소로, 경남(-0.07%)은 제조업 침체와 미분양 증가로 하락했고 대구(0.00%)는 코로나19 확산세 진정되며 보합 전환했다.

서울 주택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직주근접, 학군 등 선호도 높은 지역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을 나타내며 상승했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은 동작구(0.12%)가 흑석동 등 역세권 위주로, 강동구(0.12%)는 상일동·명일동 등 전세매물이 소진되며 올랐고 송파구(0.12%)는 잠실동·송파동 인기 대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0.09%)·서초구(0.09%)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학군수요가 꾸준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양천구(-0.11%)는 신정동·신월동 위주로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지속되며 하락했다.

강북은 마포구(0.16%)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도화동·창전동 구축 위주로 올랐고 용산구(0.05%)는 이촌동·서빙고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으며 노원구(-0.08%)는 중계동·하계동 등 노후주택 수요 감소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도권은 인천이 0.25% 올랐고 경기는 교통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오르며 0.19%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0.45%)이 고운동·한솔동 등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대전(0.27%)은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이 양호한 대단지 위주로, 울산(0.18%)은 혁신도시 인근 단지의 수요 증가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제주(-0.20%)는 부동산경기 침체와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 주택 월세가격은 0.01% 올랐다. 전세가격 상승과 학군·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며 상승폭은 줄었다.

수도권은 경기(0.03%)가 하남시·수원시 등 교통 접근성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올랐고 인천(0.02%)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역세권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송도동 일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방은 세종(0.21%)이 신규 입주물량 감소로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울산(0.09%)은 근로자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대전(0.03%)·대구(0.02%)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반면 부산(-0.05%)은 신규 입주물량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제주(-0.16%)·경남(-0.04%)은 제조업 경기침체와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되며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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