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면적, 50년간 2382㎢ 증가…여의도 면적 82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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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면적, 50년간 2382㎢ 증가…여의도 면적 821배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6.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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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 동안 여의도 면적의 약 821배에 달하는 국토 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2020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 지적공부에 등록된 필지 수는 3899만3000필지이며 면적은 10만401㎢였다.

최초 작성된 1970년 지적통계와 비교할 때 전 국토의 면적은 2382㎢ 증가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821배에 달하는 한 것이다.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지적통계는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면적 등을 기초로 행정구역(시·도와 시·군·구)별, 지목(토지의 종류)별, 소유구분별 등 우리나라의 총 면적과 필지 수를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통계법 제18조에 따른 국가승인통계로 1970년 최초 작성돼 올해로 공표 50주년을 맞았다.

면적이 증가한 주요 사유는 간척사업, 농업개발사업, 공유수면에 흙·모래·돌·그 밖의 물건을 인위적으로 채워 넣어 토지를 조성하는 공유수면매립 등 각종 개발사업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 50년간 주요 지목별 면적 증감추이는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는 5386㎢(여의도 면적의 1857배) 감소했고 생활용지(대·창고용지·공장용지)는 3119㎢(여의도 면적의 1076배) 증가했다. 또한 도로·철도용지는 1878㎢(여의도 면적의 648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0년대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국토 이용 또한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율로 환산하면 임야는 11.7%, 전은 19.2%, 답은 11.7% 각각 감소했으며 대는 203%, 도로는 215%, 철도는 155%로 각각 증가했다.

‘2020년 지적통계’를 기준으로 면적이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는 경상북도로 9033㎢(19.0%)였으며 지방자치단체는 강원 홍천군으로 1820㎢(1.8%)였다.

지목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목은 임야로 63%였으며 다음으로 답(畓)이 11.1%, 전(田)이 7%이다. 즉 산림과 농경지가 우리나라 면적의 약 81%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방자치단체는 강원 홍천군으로 전체 면적 중 무려 92.6%(1686㎢)에 달했고 강원 인제(1540㎢), 강원 평창(1358㎢)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생활용지(대·창고용지·공장용지)가 제일 많은 지방자치단체는 경기 화성(103㎢)이며 도로·철도용지가 제일 많은 곳은 충북 청주(53㎢)였다.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주민등록인구현황 자료와 2020년 지적통계를 비교하면 인구밀도를 알 수 있는데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서울, 부산, 광주 순으로 가장 높았고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서울 양천, 서울 동대문, 서울 동작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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