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소장 옛 난지도 사진·메모·일기 등 기록물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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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소장 옛 난지도 사진·메모·일기 등 기록물 수집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6.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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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월드컵공원의 과거인 꽃섬 시절부터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까지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한 ‘옛 난지도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오는 5부터 7월17일까지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공모전은 시대별로 꽃섬, 중초도, 난지도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월드컵공원의 변화과정을 반증하고 이곳에서의 시민들의 소중한 추억들을 수집하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는 공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난지도는 쓰레기 매립 이전 맑은 물이 흐르며 난초와 지초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섬이었고 좋은 풍수로 기장과 조를 경작하던 곳이었다.

이후 매립지로 이용되면서 온갖 쓰레기로 뒤덮여 악취와 먼지로 누구도 접근하지 않고 철새도 야생동물도 찾아오지 않는 땅으로 버려졌던 곳이기도 했다.

공모 대상은 1900~1985년 난지도와 관련 있는 개인 소장 기록물 중 사진·영상 등 시청각자료와 일기·편지·메모수첩 등 문서자료다.

작물을 경작하거나 나들이·소풍을 즐기는 매립지 이전의 꽃섬 모습부터 쓰레기를 매립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했던 시민들의 생활사 모습·기념식 등 각종 행사 자료와 그 외 자연 등 난지도의 옛 풍경을 담은 자료가 해당한다.

1인당 응모자료 수는 제한 없으며 전 국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응모된 자료는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50건을 선정하고 소정의 사례품(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한다.

신청접수는 서울의산과공원(http://parks.seoul.go.kr)과 내손안에서울(http://mediahub.seoul.go.kr/gongmo/1283589)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작성해 관련 자료와 함께 전자우편(seobupark@seoul.go.kr) 또는 등기우편발송(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1길 44 3층 305호)으로 하면 된다. 전자우편과 등기우편 모두 7월17일 도착분에 한한다.

심사는 7월28일 예정이며 최종 발표는 8월5일 예정이다.

시민들에 의해 모아진 옛 난지도 기록물은 공원의 역사(변천사)를 기록하는 책자와 전시회 등 서울시에서 공공의 목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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