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9주 만에 보합 전환…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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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9주 만에 보합 전환…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 상승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6.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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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기준금리 인하와 보유세 기준일(6월1일) 종료에 따라 급매물이 소진된 15억원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진정되고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는 상승세 보였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3월 다섯 째주 이후 9주 만에 보합(0.0%)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0.02%)보다는 소폭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서초구(-0.04%)·강동구(-0.04%)·강남구(-0.03%)·송파구(-0.03%)가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단지(GBC인근) 위주로 급매물 소화되고 호가가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 이외는 강서구(-0.03%)·양천구(-0.01%)가 9억원 초과와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했지만 구로구(0.07%)·금천구(0.03%)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마포구(-0.03%)·용산구(-0.02%)가 9억원 초과 구축 위주로, 중구(-0.02%)·종로구(-0.01%)는 매수문의 감소가 지속되며 하락세ff 보였지만 동대문구(0.03%)·노원구(0.01%)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 전체적으로는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은 인천이 0.21%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0.17% 상승했다.

인천 남동구(0.26%)는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구월동·논현동·만수동 위주로, 서구(0.24%)는 교통호재(7호선 연장)가 있는 청라동 위주로, 부평구(0.23%)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서울 접근성이 좋은 부개동·산곡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 오산시(0.45%)는 동탄신도시 접근성 좋은 부산동 신축 위주로, 안산시(0.43%)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구리시(0.39%)는 8호선(별내선) 역사 예정지 주변 위주로, 하남시(0.37%)는 교통호재(하남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영향 등으로 올랐다.

수원 장안구(0.49%)·영통구(0.27%)는 교통호재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분양(화서역 푸르지오 등) 호조 등의 영향으로, 용인 수지구(0.32%)는 상현동·성복동 대형평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8% 올랐고 상승, 8개도는 0.05% 올라 상승폭을 유지했다.

대전광역시는 0.46% 올랐다.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과 신규 분양 호조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동구(0.51%)·유성구(0.49%)·대덕구(0.40%)는 혁신도시 후보지 주변 단지 위주로, 서구(0.47%)·중구(0.42%)는 정비사업 진척이 있거나 외곽 소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광역시는 0.01% 하락했다. 수영구(0.06%)는 정비사업 진척이 있는 남천동·광안동 위주로, 연제구(0.02%)는 거제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기장군(-0.15%)은 일광신도시 공급물량 영향으로, 서구(-0.11%)는 소형 단지 위주로, 동구(-0.09%)는 구축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상승폭이 적었던 조치원과 금남면 저가 단지와 BRT보조노선 추진·도서관 건립 등으로 정주여건이 개선되는 고운동 위주로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44%)은 올랐고 서울(0.00%)은 보합, 경북(-0.07%), 제주(-0.04%), 광주(-0.03%), 전북(-0.02%), 부산(-0.01%)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상승했다. 매매시장 안정화, 기준금리 인하, 전세 물량 부족 영향 등으로 역세권이나 학군 양호 지역을 위주로 수요가 증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강남4구는 전체적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송파구(0.11%)는 잠실동·가락동·신천동 등 인기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05%)는 강일동·명일동·둔촌동 일부 단지 위주로 전세매물 소진되며 올랐다.

서초구(0.04%)는 재건축 이주수요(신반포4지구, 5.25 이주시작) 등으로 잠원동·서초동 위주로, 강남구(0.04%)는 대치동·수서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는 구로구(0.05%)가 매매가격과 동반해 구로동 역세권과 고척동 일부 단지 위주로, 동작구(0.03%)는 직주근접 수요 꾸준한 상도동 위주로 상승, 양천구(0.00%)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오름세 보이며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강북은 마포구(0.07%)가 학군수요가 있는 염리동·창전동 위주로, 용산구(0.07%)는 이촌동·도원동 위주로, 강북구(0.07%)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고 노원구(0.03%)는 학교 인근 단지 수요로 상승 전환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이 0.11% 올라 지난주와 비슷했고 경기는 0.16% 올라 일주일 전(0.1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동구(-0.09%)는 송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고 서구(0.17%)는 교통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마전동·왕길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부평구(0.29%)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부평·부개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용인 기흥구(0.61%)는 마북동 저가 단지와 신갈동 역세권 신축 위주로, 하남시(0.55%)는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미사강변도시 위주로, 수원 영통(0.48%)ㆍ팔달구(0.39%)는 전세물량 부족하거나 저렴한 일부 단지 위주로, 광주시(0.31%)는 그간 상대적으로 상승폭 낮았던 태전동 신축 위주로, 구리시(0.30%)는 매매가격 상승과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수택동·인창동에서 상승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 지난주와 같은 0.06% 상승했으며 8개도는 0.03%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울산광역시는 0.19% 올랐다. 북구(0.32%)는 산업단지에서 가까운 매곡동천곡동 위주로, 남구(0.19%)는 정비사업(신정동) 이주수요 등의 영향으로, 울주군(0.16%)은 산단 추진 기대감 등으로 수요 확대되며 상승했다.

광주광역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구(0.02%)는 코로나19로 늦어진 일부 이사수요와 신축 수요로 상승했고 광산구(0.00%)는 송정역세권은 상승하고 첨단지구는 하락하며 보합 전환했다.

남구(-0.02%)는 주월동 구축 위주로, 동구(-0.02%)는 신규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월남동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자치특별시는 신규입주 물량 감소로 행복도시 위주로 공급부족 현상이 보이지만 급등한 전세가격과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축소된 0.02%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14%)은 올랐고 전북(-0.02%)· 제주(-0.0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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